'사랑의 열매'라 불리는 이 뺏지는 한마디로 사랑나누기 운동에 참여했다는 징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이웃사랑의 상징으로 만들어 낸 이 징표는 모금회에 성금을 내면 감사의 표시로 나눠주는 기념품이다.
하지만 꼭 기금을 낸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사랑의 열매'는 더불어 사는 사회를 이루자는 캠페인의 일환이기 때문에 모금 활동에 참여한 단체나 학교 등에 일괄적으로 보내기도 한다. 최대한 많은 이들이 이 뺏지를 달고 다니며 이웃 사랑 활동에 참여하도록 유도하자는 의미가 담겨있기 때문에 이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각 방송국 관계자들이나 국회의원들이 가슴에 달고 다니기 시작했다.
'사랑의 열매' 뺏지는 세 개의 빨간 열매를 하나로 묶은 모양을 하고 있다. 이는 각각 자기 자신, 이웃, 가족을 의미한다. 이 셋을 하나로 묶어 이웃돕기 정신을 표현하는 징표로 만들어 냈다.
뺏지를 만들어 나눠주고 있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예전에 연말연시, 혹은 재난이 발생했을 때 우후죽순으로 곳곳에서 성금을 모금해 왔던 것을 하나로 통합해 공정하게 관리하기 위해 98년도에 설립된 법정 민간 모금 및 배분 전문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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