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학군단, 한국의 언어와 문화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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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학군단, 한국의 언어와 문화 배운다
  • 김영기 기자
  • 승인 2015.06.2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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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국제교육원 '2015 샌 버나디노 한국 언어ㆍ문화 연수 프로그램' 진행

▲ 경희대 국제교육원이 미국 각 대학 학군단 학생 8명을 초청해 지난 22일부터 8주간 한국 언어-문화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가 학생 및 관계자들이 입교식이 끝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희대 국제교육원)
 

  미국의 학군단(ROTC) 학생들이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기 위해 서울을 방문했다.

  경희대 국제교육원(원장 조현용)은 미국 각 대학 학군단 학생 8명을 초청해 지난 22일부터 한국 언어ㆍ문화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 참가자들은 예일대, 버지니아 폴리테크닉 주립대 등에서 수학 중인 학생들로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샌 버나디노 캠퍼스를 통해 선발됐다.

  앞으로 8주간의 교육과정을 통해 한국과 미국의 문화에 대한 상호 이해를 증진시킬 예정이다.

  오전9시부터 오후1시까지는 한국어와 한국문화 수업을 듣고 그 외 특별활동으로 태권도 수업, 토요 문화 체험 및 현지학습, OPIc 대비 수업, 한국문화 수업 등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토요 문화 체험 및 현지학습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 전쟁기념관, 이천 도예촌, 성곽길, 제3땅굴, 임진각, 경주 등 총 6곳의 방문이 예정돼 참가학생들의 기대감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연수에 참가한 스티븐 로만스(Stephen Romans) 학생은 "ROTC로서 한국어를 배워두면 좋을 것 같아 선택했다"며 "지난해 한국을 방문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웠던 것이 재미도 있었지만 매우 도움이 돼 다시 오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연수를 주관하는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 조현용 원장은 "국제교육원은 지난 2004년부터 지금까지 600명이 넘는 현역 미군과 예비군에게 한국어를 가르쳐 왔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이 분야에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연수를 이끌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기 기자 dongponews@hanmail.net
                 tobe_ky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