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학생들 현대차 견학…韓 기업문화에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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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학생들 현대차 견학…韓 기업문화에 감탄
  • 이석재 재외기자
  • 승인 2015.06.2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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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한국교육원 주최 견학에 비한국계 현지인 학생 30명 참여, 한국 극찬

▲ 상파울루한국교육원이 지난 10일 브라질학생들을 대상으로 현대자동차 삐라시까바 공장 견학을 진행했다. 참가학생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이석재 재외기자)

  3년 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전 세계적으로 히트하면서 브라질에도 한류의 열풍이 불었고 한국 노래와 춤을 따라 하는 청소년들이 갑자기 증가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몇 년 후 그 청소년들은 이제 대학을 가거나 직장을 들어갈 나이가 됐다.

  그들은 자신이 동경하던 한국을 더 많이 알기 위해 그리고 한국으로 대학을 진학하기 위해 한국교육원을 비롯한 한국 관련 교육기관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 직원의 설명을 듣고 있는 참가학생들
  이처럼 한국으로 유학을 가고 싶어 하는 브라질 학생들의 한국에 대한 이해를 돕고 추후 한국 기업 취직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10일(현지시간) 상파울루한국교육원(원장 오석진)이 브라질 현대 자동차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현대 자동차는 브라질 현지에 연간 16만대의 자동차을 생산할 수 있는 라인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브라질 소형차 시장을 겨냥한 HB20이라는 모델을 출시 후 브라질 자동차 시작을 석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집 인원은 30명이었으나 너무 많은 지원자가 몰리는 바람에 한국교육원에서는 지원 서류 중 하나로 현대와 관련된 기사를 첨부하도록 했다. 이는 진심으로 한국과 한국 기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함이었다.

▲ 이번 견학 프로그램을 주최한 상파울루한국교육원의 오석진(오른쪽) 교육원장과 특별 동행한 홍창표 변호사
  특별히 이번 견학에는 브라질에서 한국 교육에 힘쓰고 있는 한국 교육원의 오석진 원장과 그의 부인, 한인 노인들의 연금수급과 힘없고 법을 몰라 손해를 보고 있는 교민들을 위해 많은 봉사하고 있는 교민 1.5세 홍창표 변호사도 동행했다.

  상파울루에서 2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삐라시까바에 자리한 현대자동차 공장으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학생들은 오 원장과 한국 유학의 길과 한국 교육에 관해 자유롭게 질문하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현대자동차 공장에 도착한 학생들은 예상보다 큰 규모의 공장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직원식당에서 직원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며 깔끔한 한식과 현지식 등 다양한 메뉴를 갖춘 복리시설에도 또 한번 감탄했다.

▲ 직원식당에서 식사 중인 참가학생들
  견학에 참여한 한 학생들은 "현대자동차가 한국에서 전량의 부품을 수입해서 현지에서 조립만 하는 줄 알았다"며 "하지만 모터를 제외한 모든 부품을 현지에서 직접 생산하는 것을 보고 브라질의 현대 자동차가 조립만 하는 공장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며 참가 소감을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함께한 홍창표 변호사는 "브라질 학생들이 이렇게 한국말을 잘하는지 몰랐다. 나보다도 더 한국말을 잘하는 것 같다"며 "더 많은 한국의 기업들이 진출해 브라질 내에 한국의 위상을 높였으면 좋겠다"고 브라질 학생들의 한국 사랑을 극찬했다.

  오석진 원장은 "한류의 영향으로 많은 브라질 청소년들이 한국 교육에 관심이 있고 또한 한국으로의 유학을 희망하고 있다"며 "한국교육원에서는 더 많은 브라질 학생들이 한국으로 유학을 갈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한국 대학과 협약을 맺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오 원장은 "한국 유학을 가고 그 후에 한국 기업에 취직할 브라질 학생들에게 미리 한국 기업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이번 견학의 취지를 전했다.

  빠라시까바(브라질)=이석재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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