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NRW 한국 경제인 연례회의'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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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NRW 한국 경제인 연례회의' 성료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15.06.1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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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라 봐스너 NRW경제개발공사장 "한국은 Top 10 투자국가…더 많은 한국기업 정착 원해"

▲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RW)주 경제부와 NRW주 경제개발공사가 지난 9일 NRW주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과 협력을 넓혀나가고자 각 기업 대표들을 초청해 '제20차 연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가 끝난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나복찬 재외기자)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이하 NRW)주 경제부와 NRW주 경제개발공사(이하 NRW. INVEST)가 지난 9일 NRW주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과 협력을 넓혀나가고자 각 기업 대표들을 초청해 '제20차 연례회의'를 개최했다.

  20주년을 자축하며 열린 이번 연례회의는 마침 문을 연지 20년이 되는 뒤셀도르프 알트슈타트에 자리한 신라 레스토랑에서 열려 그 의미를 더 했다.

  이날 연례회의에는 주독대사관 본 분관 권세영 총영사, 오성환 참사관, NRW주 경제부 귄터 호르체츠키 차관, NRW.INVEST 페트라 봐스너 사장, 헤어버트 야곱비 박사, 아스트리트 베케 아시아부장, 미샤엘코르두스 지역담당관, 볼프강 얀센 동아시아 담당, 에바 플라츠 한국과장, LG 유럽연구소장 디터 게페르트 박사를 비롯해 한국기업 17개사 대표 등 총 40여 명이 참석했다.

▲ 인사말을 전하는 NRW.INVEST 페트라 봐스너 사장
  NRW.INVEST 페트라 봐스너 사장은 개회인사에서 "NRW주와 한국기업과의 연례회의가 20주년을 맞은 것은 그동안 파트너쉽을 올바르게 해왔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한국은 독일 NRW주에게 중요한 경제파트너이며 톱10 투자국가로서 더 많은 잠재성을 지닌 국가"라고 밝혔다.

  이어서 페트라 봐스너 사장은 "NRW주에는 1988년 설립한 한국대표부와 NRW주에서 활동 중인 80개의 한국기업이 있다"며 "더 많은 한국기업의 정착을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최근 한국콘텐츠진흥원을 비롯한 한국 정부기관 및 연구소와의 양해각서 체결을 하면서 한국 기업으로부터 NRW주 정착관련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 1년 반 동안 전자, LED 기술과 디스플레이, IT, 게임산업, 기계제조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 34개사와 컨설팅을 했으며, 16개 기업이 이미 정착했다"고 덧붙였다.

▲ NRW주 경제부 귄터 호르체츠키 차관이 김경란 한독커뮤니케이션 대표의 동시통역으로 통해 의견을 전하고 있다.
  주정부 대표로 연례회의에 참석한 NRW주 경제부 호르체츠키 차관은 축사를 통해 최근 들어 더욱 활발해진 한국 기업들의 고무적인 움직임을 소개하며 "특히 게임, IT를 비롯한 새로운 현대 기술분야의 한국 중소기업들이 NRW주에서 사업의 길을 찾게 됐다"고 밝혔다.

  본분관 권세영 총영사는 한국 내 투자환경 및 한독기업 간 만남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한국정부가 지난 2년간 교역·투자 환경을 포함해 안정적인 기업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교역의 경우 세계 47개국과 FTA를 체결해 이들 국가의 GDP가 전 세계의 73%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한국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을 소개하는 본분관 권세영 총영사
  특히 권 총영사는 한국 정부가 지난 2013년부터 창조경제 정책을 핵심 경제정책으로 추진하고 그 일환으로 '경제 혁신 3개년 계획'을 통해 공공부문 개혁, 사회안전망 확충, 내수기반 확대, 투자 여건 확충 등을 꾀하고 있음을 밝히고 한-독 기업 간의 만남이 더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NRW주에 자리한 한국기업의 숫자가 80여 개에 달하고, 전통적 가족 기업으로서 장인정신으로 무장된 다수의 히든 챔피언 기업들이 있기 때문에 명실공히 독일 최고의 시장이자 투자 거점으로서 NRW주와의 협력가능성이 크다"며 "올해 중으로 히든 챔피언 기업들 간의 기업 협력을 유도하기 위한 행사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에바 플라츠 한국과장은 새로 정착한 5개 기업의 대표자들과 사업내용을 소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 한국콘텐츠진흥원과의 양해각서 체결을 통한 게임업체 양국 진출과 협력에 따른 진척 상황이 한국기업은 물론 독일기업들에게도 큰 자극을 가져다주었다"며 "클러스터와의 접촉을 통해 경제인과 기술진들이 연결된 새로운 차원의 네트워크가 구축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김경란 한독커뮤니케이션 대표가 동시통역을 맡아 원활한 진행을 도왔다.

  뒤셀도르프(독일)=나복찬 재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