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수 신임 주독일대사 파독광부기념회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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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수 신임 주독일대사 파독광부기념회관 방문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15.06.1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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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단체장 및 회관 관계자들과 환담하며 재독동포사회 중요성 강조

▲ 지난 6일 파독광부회관을 방문한 이경수(오른쪽 5번째) 주독대사가 동포역사자료실에서 회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나복찬 재외기자)
 

  이경수 신임 주독일대사가 지난 6일 파독광부기념회관을 방문해 회관 관계자들과 환담을 나눴다.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 고창원 회장, 김원우 재독일대한체육회장, 윤행자 파독광부기념회관 운영위원회 부회장, 최정식 재독총연고문 등이 함께한 이 자리에서 이경수 대사는 "부임 전부터 독일 동포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전해 들었다"며 "6, 70년대 이역으로 건너와 각 분야에서 노력한 재독동포들의 노고를 높이 산다"고 전했다.

▲ 이경수 대사와 윤행자 파독광부기념회관운영위원회 부회장이 광산박물관에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이와 함께 이 대사는 "한-독 관계가 서로 윈윈하는 관계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야 할 시기"라며 재독동포사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고창원 회장은 "5년 반 전에 세워진 광부기념회관이 한인들에게 고향 같은 시설로 유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근 도시에 또 하나의 파독근로자를 기념하는 역사회관을 계획하고 있는 고국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최근 딘스라켄에 조성 움직임이 불고 있는 아리랑파크에 대한 회의적인 의견을 전하고 공관 측에서도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서 윤행자 회관운영위 부회장은 회관 설립 과정과 운영에 따른 실태발표를 PPT 영상을 통해 발표했다.

▲ 지난달 19일 열린 신임장 제정식에서 이경수 대사와 요하임 가우크 독일대통령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외교부)
  발표가 끝난 뒤 이 대사는 파독광부기념회관 개관 기념동판 조형물과 재독한인문화회관 설립에 따른 대형게시판을 관심 있게 본 후 광산박물관과 재독동포역사자료실을 둘러 보았다.

  특히 광부들이 사용하던 기계와 장비들, 대통령 단체 표창을 받은 이미륵 박사의 흉상, 연합회 창설 관련 사진, 1999년에 시작한 3.1절 첫 웅변대회와 체육회의 첫 광복절 체육행사 사진, 공관의 역사와 기능공들의 역사, 백림올림픽 사진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날 방문에는 주본분관 오성환 참사관과 주독일대사관 박성수 참사관이 함께했다.

  한편 이경수 신임주독대사는 지난달 19일 요아힘 가우크 독일대통령으로부터 신임장을 제정받은 바 있다.

  에센(독일)=나복찬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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