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통 중국, 톈진서 ‘2015 청소년 통일 골든벨’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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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통 중국, 톈진서 ‘2015 청소년 통일 골든벨’ 개최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5.06.1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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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톈진 지역 한국 청소년들에게 우리 역사와 통일에 관한 관심 고취


  중국 베이징(北京)과 톈진(天津)지역의 한국 청소년들에게 우리의 역사와 통일의식을 심어주기 위한 ‘2015 민주평통 청소년 통일 골든벨’ 행사가 지난달 30일 천진한국국제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국지역회의(부의장 이훈복)가 주최하고 베이징협의회(회장 김기범)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바로알자 우리역사, 열어가자 행복통일’이란 주제로, 북경한국국제학교 학생 50명과 천진한국국제학교 학생 50명 등 총 100명이 참가했다.

  북경한국국제학교와 천진한국국제학교가 고등부 1,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각각 예선을 통해 40명씩 선발하고 추후 10명씩 추가로 선발, 대회를 구성했다.

  이날 행사는 이훈복 민주평통 중국부의장, 김기범 베이징협의회장, 정용호 북경한국국제학교 교장, 강성봉 천진한국국제학교 교장, 한종욱 주중한국대사관 통일관, 이무근 천진한국상회·한국인회 회장, 민주평통 중국지역협의회 손병달 간사, 베이징협의회 김우종, 신용택, 이정문, 정원순 등의 자문위원과 이종욱 간사 외에도 학생들을 응원을 하기 위한 학부모와 교사 등 500여 명이 대거 참석해 교민 잔치를 연출했다.

  이훈복 민주평통 중국부의장은 인사말에서 "다음세대 통일 주역이 될 여러분들이 통일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노력으로 하루빨리 자주적인 통일 대한민국을 이룰수 있기를 염원한다"고 강조했다.

▲ 이훈복 민주평통 중국부의장이 인사말하고 있다.(사진=민주평통베이징협의회 제공)

  김기범 베이징협의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천진한국국제학교 허일형, 박지영 교사가 공동 사회를 맡아 매끄럽게 진행했다.

▲ 김기범 베이징협의회장의 개회선언으로 대회가 시작되었다.(사진=민주평통베이징협의회 제공)

  이날 학생들에게는 독립운동과 분단, 정부 수립과 한국전쟁 등의 내용을 포함한 역사 문제와 통일정책과 비전, 남북교류와 회담 등에 관한 문제들이 제시됐다. 참가 학생들은 그동안 공부해 온 내용을 바탕으로 주관식, 객관식, OX퀴즈 등의 형식으로 출제된 문제들의 정답을 맞춰갔고 패자부활전으로 아깝게 탈락한 학생들도 다시 주어진 기회를 이용해 열심히 문제를 풀어갔다. 

  최우수상은 천진한국국제학교 고등부 2학년에 재학중인 이혜지 학생이 차지했다. 우수상은 북경한국국제학교 예지은, 이한규, 천진한국국제학교 강민주, 곽윤지, 김우리, 김혜민, 신소현, 최동령 학생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 북경한국국제학교와 천진한국국제학교 고등부 1,2학년 학생 100명이 열심히 문제를 풀고 있다.(사진=민주평통베이징협의회 제공)

▲ 북경한국국제학교와 천진한국국제학교 고등부 1,2학년 학생 100명이 열심히 문제를 풀고 있다.(사진=민주평통베이징협의회 제공)

  최우수상을 차지한 이혜지 학생은 상장과 상금 2000위안(한화 35만6000원 상당)과 부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을 차지한 학생들에게는 각각 상장과 상금 1000위안, 부상이 수여됐다.

▲ 이훈복 중국부의장이 최우수상을 차지한 이혜지 학생에게 상장을 수여했다,(사진=민주평통베이징협의회 제공)

  행사 중간에는 북경한국국제학교 댄스팀의 댄스 공연과 천진한국국제학교 하늘소리팀의 사물놀이 공연이 펼쳐져 학생들의 긴장된 분위기를 풀어줬다. 또한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함께한 방청객 중에서 4명이 즉석에서 퀴즈를 맞추고 선물을 받는 행운을 거머쥐기도 했다. 

▲ 북경한국국제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댄스팀이 댄스 공연을 하고 있다.(사진=민주평통베이징협의회 제공)

▲ 천진한국국제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하늘소리팀이 사물놀이 공연을 하고 있다,(사진=민주평통베이징협의회 제공)

  시상식이 끝나고 참가자 모두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랫말을 합창하며 행사를 마무리지었다.

  자녀를 응원하기 위해 참석한 학부모들은 '해외에 살면서 우리 역사와 통일 문제에 대해 간과하기 쉽지만 이런 행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한국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질수 있어 행사를 마련해준 관계자들께 감사한 마음"이라고 입을 모았다. 

  민주평통 중국지역 5개 협의회 중 상해협의회ㆍ심양협의회ㆍ광주협의회도 이미 지역 예선을 치렀고 최우수상 수상자를 각 한명씩 배출했다. 칭다오협의회는 13일 지역 예선을 실시하게 된다.

  중국지역회의는 각 협의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학생 5명을 데리고 오는 7월 중 KBS 한국방송이 주최하는 통일 골든벨 대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 대회는 민주평통과 KBS한국방송이 공동주관하는 것으로, 한국의 대표 학생들을 비롯한 미국, 일본 등 세계 전역에 있는 민주평통 각 지역협의회가 선발한 한국 학생들이 참여하게 된다. 

▲ 민주평통 중국지역회의와 베이징협의회 관계자들이 수상한 학생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민주평통베이징협의회 제공)

  베이징=이나연 재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