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목과 화합의 장, 유럽한인체육대회 성황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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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목과 화합의 장, 유럽한인체육대회 성황리에…
  • 프랑스존닷컴
  • 승인 2015.06.0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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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10개국 250여 명의 한인들 대거 참가…축구·족구·400m 계주 등 펼쳐져

▲ '2015 유럽한인 체육대회’가 지난달 30일 파리 인근 생그라티앙(Saint-Gratien) 소재 미셀 이달고 스포츠 공원(Parc des Sports Michel Hidalgo)에서 프랑스를 비롯, 독일, 영국, 오스트리아, 이태리, 스페인, 네덜란드, 그리스, 스위스, 룩셈부르크 등 10개국 250여명의 유럽 내 한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사진=프랑스존닷컴)

  '2015 유럽한인 체육대회’가 지난달 30일 파리 인근 생그라티앙(Saint-Gratien) 소재 미셀 이달고 스포츠 공원(Parc des Sports Michel Hidalgo)에서 프랑스를 비롯, 독일, 영국, 오스트리아, 이태리, 스페인, 네덜란드, 그리스, 스위스, 룩셈부르크 등 10개국 250여명의 유럽 내 한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유럽한인총연합회(이하 유럽총연)가 주최하고, 프랑스 한인회가 주관, 재외동포재단과 각국 한인회가 후원하는 유럽한인체육대회는 유럽 한인들간의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유럽한인들 축제의 장이다.

  유럽총연 박종범 회장은 "화창한 날씨 속에 개최되는 유럽한인 체육대회의 개회를 축하하며, 친목도모와 함께 우정을 다지는 좋은 시간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유럽에 살고 있지만 한민족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자긍심을 키우며, 이러한 친목과 교류를 통해 서로의 우정을 나누고 유럽의 한인들이 화합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 프랑스대사관 모철민 대사는 "행사 준비를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유럽총연과 프랑스한인회에 힘찬 격려를 보낸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정을 나누고 사랑을 나누며 정체성을 찾아가는 뜻 깊은 행사가 되기를 기원했다.

  프랑스 한인회 이상무 회장은 "새벽까지 비가 내려 가슴을 졸였으나, 아침이 되면서 이렇게 화창한 날씨에 대회를 치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하루를 마음껏 즐기고, 선수들도 끝까지 페어플레이를 펼쳐줄 것”을 당부하며 환영사를 대신했다.

  이날 개회식을 찾은 발드와즈(val d'oise) 지역구 공화당 국회의원 프랑스와 셀리에(francois scellier) 씨는 인사말을 통해 “8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미셀 이달고 경기장은 본인의 시장 재임시절에 만들어진 경기장”이라며 “이곳에서 유럽의 한국인들이 함께 모여 뜻깊은 행사를 치르게 되어 무척이나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인들이 앞으로도 이 경기장을 이용하게 된다면 적극적으로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혀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셀리에 의원은 한불수교 130주년 행사 프랑스측 아시아 담당관이기도 하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생그라티앙(Saint Gratien) Jacqueline Eustache-Brinio 시장과 발드와즈 주도 지사 등 지역 인사들이 찾아와 유총연 임원단과 선수들을 격려했다.

  선수단 대표 선서를 마친 후, 프랑스 레드데빌 팀과 독일 팀의 휘슬이 울리며 축구 경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8개팀이 A, B조로 나뉘어 리그전으로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프랑스는 레드데빌과 파리화랑, 2팀이 모두 4강까지 올랐고, 레드데빌은 2013,2014대회 우승팀인 영국을 1:0으로 꺾고 유럽총연체육대회에서는 처음으로 우승컵을 프랑스에 안겼다. 오스트리아는 파리화랑을 꺾고 3위를 차지했다. 

  수상팀은 각각 트로피 및 1천500유로·1천유로·500유로의 상금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메인 경기인 축구를 비롯, 족구, 400미터 계주 등의 경기가 펼쳐졌다. 

  화창한 날씨 속에, 잘 조성된 푸른 천연잔디 위에서 마음껏 뛰고 하루를 만끽할 수 있었던, 유럽의 한인들은 내년을 기약하며 아쉬운 하루를 마감했다. 

  ◇2015년도 유럽 한인 청소년 체육대회 시상 내역

  △ 축구
   * 단체상
     - 우승(프랑스 레드데빌) : 우승 트로피, 각 선수 우승 메달, 상금 1,500유로
     - 준우승(영국) : 준우승 트로피, 각 선수 준우승 메달, 상금 1,000유로
     - 3위(오스트리아) : 3위 트로피, 상금 500유로
   * 개인상
     - 최우수선수상(토미 선수, 프랑스 레드데빌 팀) : 트로피 및 부상
     - 최다 득점상(다비드리 선수, 오스트리아 팀) : 트로피 및 부상
     - 감독상(프랑스 레드데빌 팀 감독) : 트로피 및 부상
     - 페어플레이상(김우섭 선수, 영국) : 트로피 및 부상

  △ 400m 계주 : 개별 부상
     - 우승: 이태리 팀
     - 준우승: 프랑스 팀

  △ 족구 : 스페인 마드리드 팀 (단체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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