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중국한국인회, 자문위원단 확대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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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중국한국인회, 자문위원단 확대회의 개최
  • 김영기 기자
  • 승인 2015.05.1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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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5대 사업계획 추진현황 보고 및 김장수 대사 만찬 간담회 가져

▲ 지난 7일 재중국한국인회 2015년 제1차 자문위원단 확대회의가 개최됐다.(사진=한국인회 제공)

  재중국한국인회(회장 이숙순)가 2015년 제1차 자문위원단 확대회의를 개최하고, 연내 추진 중인 5대 사업계획과 재중국 한국인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논의했다.

  지난 7일 베이징(北京) 조양구 왕징의 북경교문호텔(北京教文大酒店) 3층 대연회장에서 열린 확대회의에는 재중국한국인회 임원, 고문, 자문위원, 연합회장, 지역회장, 운영위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자문위원단 확대회의는 임원 회의와 상임위원 회의, 연합회장단 회의를 아우르는 총회 성격의 행사다.

▲ 회의 참석자들이 안건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이숙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재중국한국인회는 지난 20여 년 간 어려움 속에서도 전임 회장들을 비롯한 많은 관계자들의 각고의 노력으로 재중 한국인 사회의 권익과 입장을 대변하는 단체로 성장, 발전해 왔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더욱 더 내실을 기하고 교민들에게 다가설 수 있도록 5대 사업 계획에 대한 참석자들의 고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덕룡 자문위원단장은 "개인적으로 지난 오랜 시간 동안의 정치 및 사회활동을 정리해나가는 시기에 재중국한국인회와 재중 80만 한국인 사회의 발전을 위해 여러 자문위원들과 함께 힘을 보태게 됐다"며 "모쪼록 이숙순 회장과 집행부가 추진하고 있는 5대 사업이 잘 성사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다 같이 힘을 모아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에 앞서 이숙순 회장은 각 자문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했고, 주중대사관 최봉규 참사(전 총영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 이숙순 회장(우)이 주중대사관 최봉규 참사(전 총영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3시간에 걸쳐 본회 박제영 부회장의 사회, 강철승 수석부회장의 사업 진행상황 보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 범 중국 한국인회 네트워크 구축 ▲ 재중국한국인회 기관지 발행 ▲ 재중국한국인회 사무국 마련 ▲ N세대 모국 방문 추진 ▲ 광복70주년 기념 전국노래자랑 개최 등 금년 5대 사업계획의 추진 상황을 보고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의견 교환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식순에 따라 김효태 부회장은 '한중 양국의 동반성장과 재중 교민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 부회장은 중국의 경제성장과 한중 양국의 발전이 가속화 되는 시기에 재중국한국인회의 역할과 한국 정부의 관심 및 지원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 김효태 부회장이 '한중 양국의 동반성장과 재중교민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강연회가 끝난 뒤 본회 홍경미 부회장은 '재중 한국학생들의 교육 현황'을, 서남대학교 김경안 총장은 '중국 학생들의 한국 유학'을 각각 주제로 교육 설명회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회의를 마친 뒤 주중한국대사관의 김장수 대사와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숙순 회장은 만찬 환영사를 통해 "금일 긴 회의를 통해 김덕룡 자문위원단장 및 자문위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좋은 의견을 교환하고 함께 힘을 모으기로 뜻을 같이했다"며 "임원진 모두는 우리들의 숙원 사업이 잘 성사될 수 있도록 6개 연합회 및 64개 지회와 함께 노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 이숙순 회장이 만찬 환영사를 하고 있다.

  김장수 대사는 축사를 통해 "한중 관계가 그 어느때 보다 좋은 시기에 대사로 부임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현재 한중관계는 양국 정상간 신뢰와 국민 간 우의를 바탕으로 전 분야에 걸쳐 협력과 교류가 나날이 심화 발전돼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사는 이어 "이런 눈부신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양국 정부는 물론 재중 한국인을 포함한 양국의 국민 모두가 함께 노력한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주중대사로서 특히 재중 한국인들의 노고에 대해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대사관은 중국 내 한국 교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안전 확보를 위해 가일층 노력할 것이고 지난달 12일 발효한 한중 영사협정이 이러한 재중국 교민들의 권익 신장에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며 "재중국한국인회가 오랫동안 한중 관계의 건실한 발전에 기여를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양국간 호혜협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김장수 주중한국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재중국한국인회 관계자들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김장수 주중대사와 함께 대화를 나누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5월8일 어버이날을 기념하며 각 테이블의 교민 원로들에게 카네이션을 선물하는 깜짝 이벤트가 열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김우남 국회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선출건 등 빽빽한 정치 일정 속에서도 이날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급하게 비행길에 올라 만찬에 참석했다고 재중국한국인회는 전했다.

  한편 이날 재중국한국인회 자문위원단 간사에는 박양숙 자문위원이 선임됐다.

▲ 회의 참석자들이 어버이날을 기념하며 각 테이블의 원로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있다.
▲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며 힘차게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재중국한국인회 2015년 제1차 자문위원단 확대회의 참석자 명단

  <임원 및 고문, 연합회장, 지역 회장, 운영위원>

  △회장 : 이숙순
  △고문 : 백금식, 김희철, 최용수, 한정현
  △감사 : 김덕현
  △수석부회장 : 강철승, 이성희
  △부회장 : 김효태, 박제영, 박종만, 신판균, 이명선, 이보금, 이정문, 홍경미
  △연합회장 : 이무근 화북연합회장, 이수향 산동연합회장, 정구호 중서연합회장, 권오철 중서연합회 고문
  △지역회장 : 구기창 선전회장, 김용완 북경회장, 박신헌 대련회장, 전대웅 상해회장(代), 김성학 북경상임부회장, 정의돈 산동연합회 사무총장, 김강희 북경사무국장, 황성주 선전사무국장
  △운영위원 : 전원택, 최병식, 한성환

  <자문위원단>

  △자문위원단장 : 김덕룡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이사장)
  △자문위원 : (가나다 순)
  - 권유현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 회장)
  - 김도인 (㈜태산 회장)
  - 김동신 (한중문예진흥원 이사장)
  - 김성현 (북경커번과기유한공사 동사장)
  - 김우남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제17,18,19대 국회의원)
  - 김항 (ALL 건축사 사무소 회장)
  - 류인후 (㈜중한통 부회장)
  - 무봉 (북경 해인선원 주지)
  - 박양숙 (북경청수원찬음유한공사 대표)
  - 박용희 (DA그룹 건축설계 베이징법인 법인장)
  - 이성헌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집행위원장, 제16,18대 국회의원)
  - 이이재 (제19대 국회의원(강원 삼척동해), 새누리당 원내부대표)
  - 이종환 (월드코리안신문 대표)
  - 임영호 (김릉화연투자집단 고급고문)
  - 정진섭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제18대 국회의원) 

  김영기 기자 dongpo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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