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대구·경북 여성경제인 경제 교류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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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대구·경북 여성경제인 경제 교류 첫걸음
  • 류제영 재외기자
  • 승인 2015.04.3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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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해여성경제인회와 조선족여성경제인회가 지난 26일 공동주관으로 개최한 '한중 경제협력교류회'

   상해여성경제인회ㆍ조선족여성경제인회 공동주관 '한중 경제협력교류회'
   섬유, 서비스, 자동차부품, 문화 컨텐츠 등 다양한 업종 여성 CEO 50여 명 상하이 방문

  대구ㆍ경북 지역과 상하이 지역의 한인여성경제인 8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상해여성경제인회(회장 최미경)와 조선족여성경제인회(회장 김춘청)가 공동 주관한  '대구ㆍ경북지회.상해한인.조선족 여성경제인회 한중 무역 협력교류회'가 지난 26일 오전 한국상회 6층 열린 공간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ㆍ경북 지역 출신 여성 CEO와 대구광역시의회 여성의원, 의회부의장 등 총 52명의 교류협력단과 상해지역 한인여성 경제인들을 비롯해 80여 명이 참석했다.

▲ 한인여성경제인들이 상하이를 방문한 대구경북지회 여성경제인들에게 환영인사를 건네고 있다.
  3박 4일간의 짧은 일정으로 대구ㆍ경북기업의 중국현지 공장과 해당지역 정부의 투자설명서에 참석했던 대구ㆍ경북 지역 여성경제인들은 당일 행사장 입구에 도열해 큰 박수와 환호의 예상치 못한 열렬한 환영에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일일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주최 측은 "21세기 감성경영의 현장을 주도하는 여성기업인들이 중국에서의 그 꿈을 펼치는 중요한 계기가 되는 그 첫날이길 바란다"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이어 상해 한인여성경제인회의 권국희 고문은 환영사에서 일제강점기 독립투사들의 정신이 어려있는 상해에서의  한국기업가로서의 성장과정을 설명했고, 조선족 여성경제인회 김춘청 대표는 짧은 일정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며 지속적인 방문과 교류를 희망했다.

  김은옥 대구경북지회 회장은 "열렬한 환영에 감사한 마음을 먼저 가진다"면서 "여성기업가들의 한중교류를 통해 경제적 동반성장을 이루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구광역시 정순천 부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성기업인들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위해 더욱 많은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 참석자들이 정희천 상해한인회장의 인사말을 경청하고 있다.
  한편 유일하게 남성인사로 참석한 정희천 상해한국상(인)회장은 "상해한국상(인)회의 성격과 최근 새로이 정비된 조직력을 통해 업종별 분과모임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한국기업인들의 중국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해 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진 자유토론 시간은 상해여성경제인회 임경희 고문(올림피아가방 대표)의 발제에 이어 일문일답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임 고문은 20년이 넘는 선험적 경험을 통해 얻은 5가지 주의사항을 제시하며 한국인들의 차이나드림을 구체적으로 지적했다.

  계속 이어진 질문과 답변으로 마치 경제 세미나장을 방불케 한 이날 교류회는 예정시간을 훨씬 넘어 오찬 장소로 옮긴 후에 다시 분과별 좌석배정을 통한 환담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대구ㆍ경북 측은 가까운 시일 내 협회 측 상해초청건을 정식으로 피력하면서 지속적인 교류를 희망했다.

  상하이=류제영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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