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네팔에 한국 국적기 증편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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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네팔에 한국 국적기 증편 취항
  • 이현수 기자
  • 승인 2015.04.2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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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태봉고 학생 44명 등 발 묶인 한국 국민 조기귀국 지원

  정부합동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는 지난 25일 발생한 네팔 강진과 관련, 한국인 여행객의 조기귀국 지원을 위해 대한항공 국적기를 30일 네팔에 증편 취항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경남 창원 태봉고 학생 등 한국 국민을 조기에 귀국시키기 위해 외교부와 국토교통부, 교육부 등 유관기관이 항공사와 협의를 거쳐 결정됐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 보잉777기는 30일 오전 5시 인천공항을 이륙해 현지시간 오전 9시15분에 도착하며 한국 국민 등이 탑승한 뒤 10시15분에 카트만두를 출발, 한국시간 오후 7시40분 인천공항에 착륙할 예정이라고 정부는 밝혔다.

  정부는 이 항공편을 이용 또는 예약 변경할 계획이거나 새롭게 항공권을 구입하길 원하면 대한항공(국내) 콜센터(1588-2001)로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대한항공 카트만두지점은 국가번호 977, 현지 번호 1411-3012 이다. 공항 외부에 설치된 대사관 헬프데스크에서도 현장안내를 할 예정이라고 정부는 전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 항공기 증편으로 현재 카트만두에 체류하고 있는 태봉고등학교 학생 44명을 비롯해 상당수 한국 국민들이 귀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항공편을 통해 비상식량과 식수, 모포 등 구호물품을 현지로 공수한 뒤 대사관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과 네팔 간 정기 항공편은 계속해서 월요일과 금요일, 주2회 취항할 예정이라고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는 밝혔다.

  이현수 기자 dongponews@hanmail.net
                   apple59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