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서 열린 제1차 중남미한상대회 성황리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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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서 열린 제1차 중남미한상대회 성황리 폐막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15.04.1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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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포함한 중남미 7개국서 150여 명 참가

▲ 중남미한상 폐막식 기념사진(사진=계정훈 재외기자)

  제1차 중남미한상대회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부에노스아이레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콜롬비아, 볼리비아, 칠레, 한국 등 7개국에서 1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대회 첫날인 13일 오찬을 겸한 개막식에서 중남미 한상연합회 부회장인 이재훈 재아 한인상공인연합회장은 “최근에 들어 중남미와 대한민국 간의 교역이 늘고 있어 중남미 한상 간의 결집이 매우 중요한 시기고 따라서 중남미 한인 기업 간의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해 아르헨티나에서 첫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중남미 한상들이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게 목적이고 특히 이민 50주년을 맞아 아르헨티나에서 개최하게 돼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추종연 주아르헨티나 대사는 “제1차 대회를 아르헨티나에서 개최하게 돼 기쁘고, 대사로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왜 중남미 지역이 중요하고 비즈니스에 좋은 기회가 되는가는 첫째 중남미는 우리나라보다 15~20년 뒤진 지역이라 기회가 많으며 우리가 과거에 경험했던 것을 지금 경험하기 때문에 무엇을 가져와도 사업성이 크다"고 밝혔다.

  또한 "둘째는 선진국에 비해 중남미의 모든 제도가 덜 성숙하기 때문에 경제인들이 활동하기엔 더 좋으며 융통성이 있고 셋째로 중남미는 어는 다른 나라보다 대한민국에 대해 우호적인 가장 유일한 지역"이라며 "네트워킹을 통해 기회를 넓히고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간다면 중남미 동포들의 위상도 높여지는 계기가 되리라 본다”고 강조했다.

  중남미한상대회는 13일 아르헨티나 소개 및 각 지역 발표회 및 영비즈니스 포럼, 14일 오전은 코트라 주최로 섬유패션 교류협력 포럼, 오후는 대사관 주최로 차세대 양성사업 세미나와 패막만찬을 가졌다.

  차세대 양성사업 세미나는 국제물류운송기업 LK GLOBAL의 강태민 대표, 콜롬비아에서 온 박원규 비즈니스 영포럼(YBNL) 회장, 최 마르셀로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 의대 교수, 최도선 골드문드(Goldmund) 대표 등 아르헨티나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 성공한 한인들의 성공담을 공유함으로써 앞으로 젊은이들이 큰일을 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아르헨티나 한인 이민50주년에 2, 3세들이 미래 동포사회를 짊어질 리더로써 나갈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했다.

  14일 저녁 주아르헨티나 대사관이 마련한 폐막만찬에서 추종연 대사는 "시작이 반이라는 옛말처럼 차기 대회에는 보다 진보하고 발전돼 나갈 것으로 믿는다"며 "경산시는 물론 언론에서도 많이 참석했으므로 많이 알려져서 번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폐막 행사에는 2013년 중남미 K팝 경연대회에서 우승한 빅또리아 카페라따(Victoria Cafferata)가 멋진 율동과 함께 K팝을 선사했다. 이어 한인 연하늘 씨를 포함한 5인조 탱고 퀸텟 '시아마렐라 탱고(Sciammarella Tango)'의 연주, 부에노스아이레스 탱고 컴퍼니 유수정 씨의 탱고 춤, 마지막으로 한인민속예술단(민예단)의 고전무용이 화려하게 무대에 올려 졌고, 참석자들은 제2차 대회를 개최하는 브라질에서 내년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한편 15일 오전은 AMESUD 원단생산 공장과 PEABODY 전자제품 생산공장, 아베자네다 상가 산업시찰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대회 기간 중에는 AMESUD과 PEABODY가 참여한 아르헨티나 한인 기업 소개와 전시회가 진행됐다. 

▲ 차세대 양성사업 세미나에서 강연하는 국제물류운송기업 LK GLOBAL의 강태민 대표

▲ 대회 기간 중 원단제조 회사 AMESUD과 가전제품 제조회사 PEABODY가 참여한 아르헨티나 한인 기업 소개와 전시회

▲ 폐막식 공연단

  부에노스아이레스(아르헨티나)=계정훈 재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