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AFP=연합뉴스) 내달 1일 유럽연합(EU)에 새로 가입하는 폴란드 등 동구
및 지중해 10개국 주민들은 유럽 단일시장체제에 편입됨에 따라 식품, 생필품 등의
물가가 크게 인상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29일 공개된 한 보고서가 밝혔다.
브뤼셀 소재 유럽 소비자 기구(ECO)가 내놓은 연구 보고서는 폴란드외에 헝가리,
체코 등 서유럽에 비해 빈곤지역인 10개 신규 가입국의 주민들이 EU 가입 직후 식품
가격이 급등, 소비자들에 대한 영향이 클 것이라는 분석들이 다수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그러나 "물가 급등 등 단기적으로는 손실을 겪겠지만 장기적으로는
혜택을 누릴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또 "신규 가입국들의 국내총생산(GDP) 수준이 현재 회원국인 15개국의
40% 수준이어서 식품 등 생필품이 신규 가입국 주민들의 생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
으로 전망한 뒤, 특히 약품 가격도 비교적 높은 수준이어서 10개 신규 가입국 주민
들의 생계에 부담을 줄 것으로 우려했다.
duck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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