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MD주 상원 위원회서 정신대 결의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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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MD주 상원 위원회서 정신대 결의안 통과
  • 편집국 기자
  • 승인 2015.03.1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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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군대, 집단강간등 반인륜적 행위”..주상원 교육·건강위원회 만장일치

▲ 메릴랜드주 수잔 리 상원의원이 주 의회에 상정한 정신대 결의안의 공청회를위해 6일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사진 왼쪽부터 박충기 연방판사, 정대위 김광자 고문, 수잔 리 의원, 이정실 회장, 헬렌 원 부회장, 몽고메리 한인회 김용하 회장.(사진=워싱턴중앙일보 인터넷 캡처)

  수잔 리 메릴랜드주 상원의원이 교육·건강·환경문제위원회에 상정한 정신대 결의안(SJ 3)이 6일 만장일치로 통과됐다고 워싱턴중앙일보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애나폴리스에 위치한 주 의사당에서 열린 공청회에는 리 상원의원을 비롯해 워싱턴 정신대대책위 이정실 회장, 중국 등 아시안 단체들과 라티노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회장 등은 상원의원들에게 이번 결의안 제정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10여 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결의안 내용을 듣고 “극심한 고통의 세월을 겪었지만 당당하게 세상으로 나와 역사를 알리려고 노력하는 위안부 여성들의 용기에 감탄했다”며 “이들의 이야기를 알리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선 이들에게도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결의안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소녀들을 납치해 성노예인 ‘위안부(ianfu)’를 만든 일본 군대는 집단 강간과 강제 낙태 등 반인륜적 행위를 일삼았다”며 “일본의 이같은 극악무도한 범죄행위가 잊혀지지 않고 세계에 회자돼 다시는 그와 같은 인권유린성 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해당 사실이 메릴랜드 래리 호갠 주지사, 마이크 밀러 상원의장, 마이클 부시 하원의장에게 전달될 것을 요청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편집국 기자 dongpo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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