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 32개국 재외동포 학생 74명에게 장학증서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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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재단, 32개국 재외동포 학생 74명에게 장학증서 수여
  • 김영기 기자
  • 승인 2015.03.0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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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 보험료, 왕복항공료, 어학연수 경비, 문화체험 혜택 등 제공

▲ 지난 5일 재외동포재단이 '재외동포재단 초청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 및 학사지침 설명회'를 개최했다.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잊지 않고,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겠습니다.”
 
  지난 5일 ‘재외동포재단 초청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 및 학사지침 설명회’에서 장학증서를 전달받은 김지원 학생(고려대 독문과)이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국과 재외동포재단에 고마움을 전했다.
 
▲ 유럽지역 대표로 장학증서를 전달받은 김지원 학생이 소감을 전하고 있다.

  유럽지역을 대표해 단상에 오른 김지원 학생은 “독일에서 자랐지만, 한국 음식을 먹고, 한국 방송을 보고, 한국 노래를 부르며 언제나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잊지 않았다”며 “우리를 불러준 대한민국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김지원 학생과 함께 재외동포재단으로부터 장학증서를 전달받은 장학생은 32개국 출신 74명이다. 지난해 5월 선발돼 각각 2014년도 2학기와 2015년도 1학기에 국내 대학 및 대학원에 입학했다.
 
  장학 혜택으로 월 90만 원의 생활비와 보험료, 왕복항공료, 6~7개월가량의 어학연수 경비, 역사ㆍ문화 체험 등을 제공받는다.
 
 
▲ 왼쪽부터 유럽지역 대표 김지원, 아시아 지역대표 강유라,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중국지역 대표 오금화, 대양주지역 대표 정한비, 중남미지역 대표 박장희
 
▲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장학증서 수여식에 참석한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재단 장학생들이 각자의 전공분야에서 열심히 수학하며 꿈을 이루고, 자랑스러운 한국인이자 훌륭한 세계인으로 성장하기 바란다”며 “학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모국과 거주국의 상생발전을 위한 가교 역할에도 기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재외동포재단은 우수 재외동포 학생들이 국내에서 수학할 수 있도록 지난 1997년부터 총 790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지원해왔다. 현재는 200여 명의 장학생이 국내 대학 및 대학원에서 수학 중이다.
 
  졸업한 장학생들은 우수 인재로 성장해 국내외 대기업, 대학교수, 연구원, 법조계, 재외공관 등에 진출해 있다고 재단 관계자는 전했다.
 
 
▲ 장학생들이 장학증서를 펼쳐보이고 있다.
 
 
  김영기 기자 dongponews@daum.net
                    tobe_ky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