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문화 전달에 최선’
상태바
한국어·문화 전달에 최선’
  • SF 중앙일보
  • 승인 2004.04.2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항한국학교(교장 이경이)는 지난 24일 캐서드랄힐 호텔에서 운영기금 모금 만찬을 열고 한국어와 문화를 가르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30년 간 상항한국학교를 도운 후원자들과 이사, 한인단체장 등 200명이 참석했으
며 간단한 기념식과 만찬, 학생들과 교사들이 꾸민 엔터테이먼트 순서로 진행됐다.
웰스파고 홈 모기지에서 운영 기금으로 2천달러를 전달했으며 100달러에서 1천달러까지 개인과 단체가 한국학교 운영기금 마련에 십시일반 동참했다.
이경이 교장은 “모국어를 교육하는 뜻깊고 의미있는 일에 꾸준히 동참하는 후원자들에게 감사한다”며 “이번 행사를 돕는 2세들을 보면서 그동안 수고한 노력이 이제 열매를 맺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주샌프란시스코 김종훈 총영사는 자신의 정체성이 확실할 때 타민족의 문화를 열린 마음으로 이해할 수 있다면서 2세들이 우리말과 글을 간직하면서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만찬 후 김휘헌 학생의 시낭송과 제니퍼 손, 김다나, 장인태, 김수정, 장예한 무용팀의 불꽃, 이수지양의 플루트 독주, 상항재즈밴드의 재즈연주, 교사들의 중창 등 재학생과 졸업생, 그리고 교사들이 재미있는 2부 순서를 장식했다.
올해 31주년을 맞은 상항한국학교는 그동안 3천5백명의 학생을 배출했으며 현재 160여명의 학생들이 등록해있다.

이경숙 기자  
사진설명
24일 열린 상항한국학교 운영기금 모금 만찬에서 상항재즈 밴드가 연주하고 있다.


입력시간 :2004. 04. 26   16: 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