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미얀마 양곤서 세계씨름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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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미얀마 양곤서 세계씨름대회 개최
  • 김영기 기자
  • 승인 2015.03.0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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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씨름연맹 정기총회 열려…‘씨름 세계화 전도사’ 윤 총재 헌신 ‘작은 결실’

▲ 세계씨름연맹(총재 윤명식)은 ‘제5회 월드씨름챔피언십 및 제1회아시아씨름챔피언십’을 오는 6월 미얀마 양군에서 개최하기로 3일 확정했다.(사진=세계씨름연맹)
  오는 6월 미얀마 수도 양곤에서 세계씨름대회가 개최된다.

  ㈔세계씨름연맹(총재 윤명식)은 3일 오전 서울 노빌리티웨딩 회의실에서 '2015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5회 월드씨름챔피언십 및 제1회아시아씨름챔피언십’을 미얀마에서 개최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씨름인들의 제전이 될 세계씨름대회는 오는 6월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양곤시에 자리한 1만석 규모의 트와나국립경기장(Twana National Stadium)에서 펼쳐지게 됐다. 

  올해 대회에는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 대륙 등지의 약 28개국으로부터 참가한 선수들이 남자 5체급, 여자 3체급으로 나뉘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게 될 예정이다.

▲ ㈔세계씨름연맹(총재 윤명식)이 3일 서울 노빌리티웨딩 회의실에서 '2015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아시안게임 기간 중인 지난해 9월 띤산 미얀마 체육부 장관과 연맹 간에 체결된 ‘미얀마 씨름 보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이행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당시 인천대에서 열린 양측간 MOU 조인식에 문화체육부 제2차관이 참석, 정부의 기금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연맹은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씨름을 아시아 지역으로 널리 전파시키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궁극적으로 하계 아시안게임 종목으로 채택되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연맹은 미얀마, 베트남 등 5개국 선수단에 씨름샅바, 훈련복, 씨름매트, 교육용 DVD 등 씨름용품을 보급키로 했다. 연맹은 용품 보급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 연맹은 올해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 체계적인 씨름기술을 지도하고 기술력 향상을 위해 우수 지도자를 미얀마, 베트남 등 5개 국가에 파견, 지도하기로 했다.

▲ ㈔세계씨름연맹(총재 윤명식) 임원 및 회원들이 3일 정기총회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에서 네번째가 윤명식 세계씨름연맹 총재.
  한편 이날 총회에는 윤명식 총재를 비롯해 김종일 수석부총재, 김형수 재정부총재, 오세린 집행위원, 김민수 집행위원, 김영배 총재특보 등 총회 임원 및 회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연맹은 기존 임원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덕망있고 전문성 있는 임원을 보강해 제2기 조직을 대폭 강화했다.

  윤명식 세계씨름연맹 총재는 "앞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전통문화인 씨름이 세계에 널리 퍼져 대한민국의 국가브랜드화 되는 날까지 임원들이 모두 힘을 합쳐 매진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김영기 기자 dongponews@daum.net 
                  tobe_ky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