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 확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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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 확대할 것"
  • 편집국 기자
  • 승인 2015.02.2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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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준우 워싱턴주 한미연합(KAC-WA) 신임 회장

▲ 이준우 워싱턴주 한미연합(KAC-WA) 신임 회장(사진=조이시애틀뉴스)

  "한인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 확대하겠습니다."
  
  앞으로 2년간 서북미 최대 한인정치단체인 워싱턴주 한미연합(KAC-WA)을 이끌어갈 이준우 변호사는 한인 대학생들을 돕기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고 다른 한인단체들과도 적극 협력, 행사의 참여도를 높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고 조이시애틀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워싱턴대학(UW)에서 국제학과 정보산업을 전공한 이 회장은 템플대학에 이어 조지타운대학에서 법학 석사과정을 마쳤다.미국 이민변호사협회 정회원으로 이민전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 회장은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의 간사도 맡고 있다.

  다음은 이 신임 회장과의 일문일답.

  신임 KAC-WA 회장으로서 소감은.

  우선 어깨가 무겁다. 할일도 많고 해야 할 일도 많기 때문이다. KAC가 한인사회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고 모두가 자원봉사로 하기 때문에 짐이 무겁지만 도전해보고 싶은 설레임도 있다.

  회장으로 2년 임기 동안에 꼭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면.

  전임 이승영 회장과도 얘기를 많이 했는데, 적극적인 모금활동을 통해 재원을 확보해 파트타임이라도 사무국장을 두면 보다 더 많은 일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번에는 이를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앞으로 활동은.

  2월 21일 임원과 이사들이 재충전을 위해 갖는 리트릿 모임이 있다. 임원들과 자세한 사업계획을 논의한 후 킥오프행사를 통해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개인적으로는 모금활동 외에 대학생들을 위한 멘토링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워싱턴대학(UW) 학생들을 대상으로만 했으나 앞으로 시애틀대학이나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들을 포함하는 등 멘토링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이들 한인 2세에게 정치에 도전하도록 권유하고 기타 공직에도 적극 도전하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독려하는 이벤트를 별도로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시민권을 취득해야 투표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한인들의 시민권 취득을 도와주는 행사도 오는 4월경 구상하고 있다. 서류미비자 구제를 위한 오바마 행정조치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세미나 등 커뮤니티가 필요로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행사를 좀더 많이 하려고 한다.

  유권자등록과 투표참여가 핵심 과제인데 이를 높이기 위한 방안은.

  지난 2년간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벌여왔다. 한인들이 유권자등록을 하지 않는 주된 이유는 정보가 없고 투표참여로 얻을 수 있는 베니핏을 잘 모르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앞으로는 한인 언론들과 함께 보다 효율적으로 캠페인을 벌이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 이준우 회장이 이승영 전 KAC-WA 회장과 담소하고 있다.(사진=조이시애틀뉴스)
  최근 LA에서 KAC본부 관계자들과 미팅을 가지셨는데.

  KAC본부의 피터 리 KAC 회장이 주최한 모임에 찰스 김, 던컨 리 등 창립자 3명 가운데 2명이 참석해 자유롭게 토론을 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KAC의 첫 이사장인 키트 킴도 나왔다. 참석자들과 함께 KAC의 역할과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주류사회 및 한인단체들과의 협력은.

  지금까지 유지해온 한인변호사협회(KABA), 한인과학자협회 등과의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오바마 행정조치에 관한 세미나는 한인생활상담소와 같은 한인단체와 공동으로 개최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기획하고 있는 행사들을 가급적 다른 한인 단체를과 공동으로 개최해 보다 많은 한인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

  본인을 소개해주신다면.

  1977년 8살때 부모를 따라 시애틀로 이민을 왔다. 시애틀에서 유년시절을 보내고 UW을 졸업한 후에 동부로 가서 템플대학 법대를 졸업하고 조지타운 법대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연방상무부 국제무역부에서 2년간 근무하다 시애틀 다운타운의 대형 로펌으로 자리를 옮겼고 이어 한국으로 가서 법무법인 광장에서 2년반 근무했다. 미국으로 돌아오기 전 카톨릭대학에서 한 학기동안 미국법 강의도 했다. 2002년에 시애틀 다운타운에 변호사사무실을 열고 이민전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 개인적인 소망은.

  변호사 활동 외에는 중책을 맡은 KAC-WA를 잘 이끌어나가는 것이 큰 소망이다.

  취미나 스포츠는.

  테니스도 치고 골프, 캠핑을 즐기고 독서도 좋아한다. 그리고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등산을 시작했다. 작년에 아담스산 정상에 올랐다. 생각보다 상당히 힘들었다. 올해는 베이커산 정상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앞서 레이니어산 베이스캠프까지 올라갔다 내려오는 훈련도 할 예정이다. 그리고 내년에는 대망의 레이니어산 정상에 도전할 계획이다.

  편집국 기자 dongpo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