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구술집 ‘들리나요’ 영문판 미주 배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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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구술집 ‘들리나요’ 영문판 미주 배포 시작
  • 편집국 기자
  • 승인 2015.02.1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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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군 위안부의 피해 사실을 담은 구술기록집 '들리나요? 열두 소녀의 이야기' 영문판('Can you Hear Us? : The Untold Narratives of Comfort Women')이 미국에 배포되고 있다고 뉴욕일보가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들리나요' 영문 번역을 담당한 미디어 조아(대표 한지수)는 "11일 뉴저지 몽클레어 주립대학을 방문해 책을 전하고 이 학교 교수들과 함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인권과 명예회복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미디어 조아에 따르면 "이날 이 대학의 범죄학 교수들인 크리스토퍼 사바토레 박사와 가브리엘 루빈 박사는 '들리나요' 영문 번역본 책 증정에 매우 기뻐하며, 일본군 위안부 관련 일본군의 범죄행위 등을 주제로 학생 심포지엄 개최 및 위안부 피해자 관련 내용의 강의를 검토"하기로 했다.

  또 "대학 내에서 위안부 피해를 다룬 영화인 상영에 대해 긍정적인 검토를 하고 있고 대학 내에서 학생과 교수, 지역 정치인이 참여하는 대규모 위안부 구술집 배포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 조아는 "현재 미 유명 정치인, 학자, 언론인, 대학 도서관 등에 위안부 구술집 영문판을 배포하고 있으며, 30여권을 캘리포나어아 소재 대학 도서관과 택사스소재 대학 도서관, 정치인, 뉴욕, 뉴저지 언론인 등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들리나요'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12명의 육성 기록으로 한국정부의 의뢰로 최근 미디어 조아가 영문 번역본을 완성했다.

  한편 미디어조아는 한국의 유명 크라우드 펀딩회사인 굿펀딩과 제휴해 위안부 구술집 영문판  미국 배포 후원을 위한 프로젝트를 오픈, 한인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편집국 기자 dongpo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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