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7일 LA서 재외동포 대상 대규모 취업 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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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7일 LA서 재외동포 대상 대규모 취업 박람회
  • 편집국 기자
  • 승인 2015.02.0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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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취업 청신호, 대우도 향상"..잡코리아USA 등 올 채용시장 전망

▲ 박람회 미국 전시 부스(재외동포신문 DB)

  올해 미주 지역 실업률이 최저치를 기록하고 채용시장 규모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한인들의 취업 역시 매우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잡코리아 USA와 코트라 등에 따르면 2015년 1월 기준 미국 실업률은 79개월만의 최저치인 7%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미주 전역의 채용시장 규모가 확대돼 한인들의 취업 전망은 예년보다 밝아질 것으로 예상됐다고 미주한국일보가 보도했다.

  4일 보도에 따르면 잡코리아 USA 브랜든 이 대표는 “현재 저실업률을 기록하고 있는 주된 이유 중 하나는 지속적인 불경기에 따라 개인 능력과 경력에 비해 낮은 임금을 받더라도 취업하는 경우가 급증했기 때문인 것”이라며 “올해부터는 점차적으로 경기가 회복됨에 따라 보다 많은 일자리가 창출돼 회사원들이 개인 능력에 적합한 임금을 받을 수 있는 회사로 이직하는 경우도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이어 “미주 한인들이 가장 많이 취업을 희망하고 있는 미국 기업들의 경우 올해 초부터 구인활동이 매우 활성화되고 있다”며 “경력에 따른 다양한 포지션들의 채용이 증가하고 있어 올 상반기 채용시장이 매우 활성화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유학생들의 경우 졸업과 동시 시작되는 OPT 채용기간을 적극 활용해 인턴으로 입사하는 것이 한 번에 정규직 채용을 노리는 것보다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학생 비자(F-1) 졸업생이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미주 한인 기업 또는 미국 기업 채용의 문을 두드릴 경우 취업비자 스폰서 부분에서 곤란을 겪게 되는 경우가 상당하다. 그러나 일단 인턴으로 입사해 경험을 쌓다 보면 회사에서 취업비자 스폰서 등을 받을 수 있는 확률이 크게 높아져 유학생의 경우 인턴기회를 잘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지적됐다.

  전문가들은 취업비자 스폰서의 경우 LA 또는 뉴욕과 같은 대도시에 자리한 기업보다 지방 소도시에 진출한 기업에서 받을 수 있는 확률이 더 높다고 지적하며 원칙적으로 취업 스폰서를 해주지 않는 회사라 하더라도 특별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구직자에게는 특별히 취업 스폰서를 해주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주류 기업 중 현재 가장 활발한 채용을 진행하고 있는 회사는 모토롤라, 시스코, 도요타, 시세이도 등이며 전국 주요 공항에 입점한 면세점(DFS)의 경우 한국어 또는 중국어 구사 가능자를 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미경제개발연구소, 잡코리아 USA, 코트라는 오는 3월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LA 컨벤션 센터 웨스트홀에서 130여개의 주류 및 한국 지·상사들이 참여하는 ‘제4회 취업박람회’를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편집국 기자 dongpo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