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 한인입양인 2천1백6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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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지역 한인입양인 2천1백69명
  • 워싱턴 중앙일보
  • 승인 2004.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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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기관 ASIA “한인사회 포용해야”


 1981년 이후 워싱턴 일원에 입양된 한인이 2천1백69명으로 조사됐다. 메릴랜드 실버스프링에 위치한 입양기관 ASIA(Adoption Service Information Agency)는 81년부터 9일 현재까지 한국으로부터 입양된 어린이는 모두 2
천1백69명이라고 밝혔다.

 한인 어린이들은 D.C.와 메릴랜드,버지니아 등 워싱턴 일원에 주로 입양됐으며 일부는 웨스트버지니아와 노스캐롤라이나에까지 입양됐다.

 한인 어린이들은 주로 중산층 이상의 백인 가정에 입양됐으며 최근 수년 동안 생후 1년 안팎 유아들의 입양이 크게 증가했다.

 유아 입양의 증가는 본국 정부가 80년대말 2세 미만으로 입양대상자의 연령을 제한했기 때문이다. 입양된 유아의 99%는 10대 미혼모가 양육권을 포기한 경우였다.

 ASIA의 자료에 따르면 본국에서는 한해 2만5천~6천명 정도의 유아가 미혼모로부터 태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부에 따르면 입양 한인 수는 ▶1990년: 2천6백20명 ▶1992년: 1천8백40명 ▶1994년: 1천7백95명 ▶1996년: 1천5백16명 ▶1998년: 1천8백29명 ▶2000년: 1천7백94명을 기록했다.

 김응창 ASIA 대표는 “1백년이 넘는 이민역사를 가진 한인사회가 이젠 어린이와 어른 등 한인입양인들을 포용해야 할 때”라며 “이들이 한국계 시민권자로서 자긍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따뜻한 애정을 갖고 교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성균 기자


입력시간 :2004. 04. 13   12: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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