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업종별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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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업종별 분류
  • 뉴욕 중앙일보
  • 승인 2004.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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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시 한인 14%

세탁·네일업 종사



2000년 센서스 분석



10명중 2명꼴 자영업

퀸즈 거주 가장 많아

한인 주력업종인 세탁 및 네일·미용 등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한인들이 전체 한인 근로자의 1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취업 형태별로 볼 때 10명중 2명은 자영업을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시 아시안 비영리단체인 아시안아메리칸연맹(AAFNY)이 2000년 센서스 자료를 기초로 한인이 종사하는 업종을 분류한 결과 뉴욕시 한인 가운데 세탁 및 네일·미용 등 서비스업 종사자들이 62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식당을 포함한 델리 및 청과업 종사자는 전체의 약 9%인 3713명으로 두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의사·변호사·회계사를 포함해 과학자·기술자 등 전문직 한인 종사자는 8%(3364명), 건강 및 보건 관련 종사자는 3204명으로 약 7%를 차지했다. <그래프 참조>

이같은 결과는 센서스에 나타난 뉴욕시 한인 인구(9만896명) 가운데 18세 이하 미성년자와 65세 이상 노인들을 제외한 순수 근로자만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다.

취업 형태별로 보면 업종에 상관없이 개인 회사에서 일하는 한인은 67%로 자영업자(18%) 보다 3배 이상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뉴욕시(65%)와 비슷한 수준이고 아시안(53%)보다는 월등히 높은 수치다.

이어 비영리단체 근무자(7%)와 공무원(5%)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지난 10년 사이 한인 인구는 30%의 빠른 성장세를 보였으며 뉴욕시 한인 인구의 70%인 6만3906명이가 퀸즈에 집중돼 있다.

아시안 중에서는 중국과 인도계에 이어 3번째로 인구가 많고 79%가 외국 태생이다.

또 한인 성인 중 60%가 고교 졸업(뉴욕시 48%) 이상으로 교육 수준은 높은 편인데 비해 한인 40%가 영어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미 전역에서 한인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하와이 호놀룰루로 4.1%를 차지했다. 이중구 기자

nyljgu@joongangusa.com

입력시간 :2004. 04. 24   00: 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