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한인회, 한국영화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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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한인회, 한국영화제 개최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5.01.1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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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7편 상영, 독도 알리기 행사도 함께 진행

 

▲ ‘제3회 아름다운 대한민국 행사-독도 홍보를 겸한 한국영화제’가 열린 조지아 자유대학 강당

  러시아와 터키 사이에 자리한 신생국가 조지아에서 독도를 알리는 한국영화제가 열렸다.
 
  조지아 한인회(회장 이광복)는 ‘제3회 아름다운 대한민국 행사-독도 홍보를 겸한 한국영화제’를 지난달 26일과 27일 조지아 자유대학에서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틀에 걸쳐 열린 이번 영화제를 통해 국가대표, 파파로티, 7번방의 선물, 건축학개론, 써니, 수상한 그녀, 식객2-김치배틀 등 총 일곱 편의 한국 영화가 한국어로 상영됐다. 조지아어로 자막을 제공한 덕에 현지인들도 불편함 없이 영화를 관람했다.
 
  영화제 내내 현지인들에게 한국과 독도를 알리는 순서도 진행됐다. 매회 영화 상영 전, 후로 독도 홍보 동영상이 상영됐고, 현장에는 독도사진전, 독도 즉석 포토존이 운영되기도 했다.
 
  한국전통사진전, 전통악기체험전, 한글 써주기 코너, 자선바자 코너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도 열려 현지인들의 한국에 대한 흥미를 고취했다.
 
  한국을 사랑하는 현지인 대학생 자원봉사자들로 이뤄진 ‘독도걸스 1기’도 맹활약했다. ‘독도걸스 1기’는 추운 겨울 날씨에도 불구하고 반소매 옷차림으로 쇼핑몰과 거리에서 조지아 시민들에게 조지아어로 번역된 독도 팸플릿을 나눠주며 독도를 홍보했다.
 
  27일에는 ‘한국통’으로 불리는 경제부 제1차관 출신의 빌렌 알라비제 조지아 사이언스 아카데미 교수가 ‘대한민국 발전사와 독도’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를 공동으로 주최한 경상북도 독도재단의 최국환 정책홍보팀장은 “해외 한인회와는 처음으로 시도한 이번 영화제를 통해 일반시민들은 물론 조지아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대학생들에게도 효과적으로 독도와 한국 영화를 함께 알려 기대 이상의 수확을 얻었다”며 “기회가 된다면 제1기 독도걸스를 한국으로 초청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광복 한인회장은 “오는 3월에 흑해의 진주라 부리는 바투미와 조지아 제2의 도시인 쿠타이시 등 지방순회 영화제도 개최할 예정”이라며 “5월엔 동포와 고려인들이 참여하는 체육대회와 야유회를, 9월에는 추석맞이 한가위 한인 한마당을, 12월엔 제4회 한국영화제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지아는 1991년 소비에트 연방에서 독립한 국가로 현재 한국 기업 주재원, 선교사, 한국어 교수, 태권도 도장 사범, 자영업자 등 한인 80여 명이 살고 있다.
 
 ▼  제3회 아름다운 대한민국 행사-독도 홍보를 겸한 한국영화제

▲ 독도 홍보물을 배포하고 있는 제1기 독도걸스 회원들
▲ 영화제에 참석한 현지 대학생들이 한글이 적힌 종이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독도 사진전을 관람 중인 현지 대학생

 

  이나연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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