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B2C 거래량, 2017년 C2C 역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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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B2C 거래량, 2017년 C2C 역전 전망"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4.12.2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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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진출 韓기업, 온라인 저작권 인식, 대비 시급
KOTRA, 베이징서 '알리바바 지재권 세미나' 진행

  중국 인터넷 쇼핑시장의 개인 간 거래(C2C) 성장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오는 2017년 기업과 개인간 거래(B2C)량이 그 비율을 앞지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중국의 대표적 e-커머스 기업인 에이컴메이트의 황영삼 총경리는 지난 19일 베이징 트레이더스호텔서 열린 '알리바바와 함께하는 온라인 유통 지재권 보호 및 창업 세미나'에서 "C2C가 급격한 성장세로 포화된 가운데 B2C 거래는 2012년을 기점으로 가파른 상승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그는 "오는 2017년을 전후로 B2C 거래는 C2C 거래의 시장점유율을 역전, 절반을 웃도는 52%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의 전체 인터넷 쇼핑시장이 폭발적인 성장 단계를 지나 성장세가 감소되는 추세였지만 스마트 기기의 보급과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로 모바일을 통한 거래비율이 2012년도를 기점으로 급격히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황 총경리는 "중국 온라인 진출을 위해서는 아이템 선정, 경쟁상황 분석, 고객의 니즈 파악, 마케팅 및 유통정책 수립, 수익모델 시뮬레이션 및 각 항목들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뿐만 아니라 지재권에 대한 예방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에이컴메이트에 따르면 중국의 전체 소비총액에서의 전자상거래 점유율은 2010년 2.9%에서 2017년 12.4%로 고속성장할 전망이다. 에이컴메이트는 중국 최대 온라인 플랫폼 알리바바의 '티몰(Tmall)'에서 온라인운영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세미나에서 강연중인 에이컴메이트의 황영삼 총경리(사진=이나연 재외기자)

  한편 이날 세미나는 중국 온라인 시장 진출을 겨냥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에게 시장 진입 시 유의해야 할 지적재산권 정보와 더불어 알리바바그룹의 창업 및 운영 노하우를 일부 공유하기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중국 국가안전부 등의 협력으로 마련한 자리이다.

  황 총경리 이외에도 알리바바의 루오리웬 총감이 '알리바바 그룹의 지재권 대응 정책'을, 지재권 단속회사인 쑤창인터넷과학기술사의 쪼우메이화 총경리가 '지재권 침해현황 및 대응전략'에 대해 각각 강연, 중국에서 매출확대에 고군분투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미나에는 베이징 진출 한국기업들의 지재권 담당자와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 유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사전 질의를 접수받고 현장에서 강사들이 답변하는 질의응답 시간도 이어졌다.

  이나연 재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