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재중국대한체육회장배 검도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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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재중국대한체육회장배 검도대회 개최
  • 김영기 기자
  • 승인 2014.12.1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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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중, 고등부 및 일반부 포함 200명 참가

▲ 지난 6일과 7일 열린 ‘제5회 재중국대한체육회장배 검도대회’

‘제5회 재중국대한체육회장배 검도대회’가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북경경서국제학교에서 개최되었다. 

중국에서 제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중국의 수도인 베이징에서는 처음으로 치러졌으며, 중국 내 총 20개 대한검도관의 한국 검도인과 중국 검도인 180여 명이 참가하여,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중국 각 지역의 검사(劍士)들이 참석하여 각자가 갈고 닦은 실력들을 겨루었다.

북경경서학교(WAB)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북경 왕징에 위치한 북경대한검도관(재중국대한검도회 전무이사, 서영남 관장) 주관으로 총 20개 대한검도관, 180여 명의 인원들이 참가하였으며, 주중한국대사관 최봉규 총영사, 권유현 재중국대한체육회장, 이종림 대한검도협회장, 우중산 교수(吴重山. 7단. 북경대 교수), 북경대학 검도협회 회장 및 다수의 귀빈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역대 최다 참석인원으로 대회규모가 어느 때보다 성장하였으며, 중국 남북을 아우르는 총 40여명 가량의 2단 이상의 검도 고단자들이 참가신청을 하여, 대회 시작 전부터 여느 때보다 긴장감 넘치는 경기가 예상되었다.

아침부터 경기장은 추운 날씨를 무색하게 할 만큼 분위기가 뜨거웠고, 시합에 앞서 중국 전역에서 베이징을 찾아온 40명의 검사들이 그 동안 연마해온 실력을 보이며 승단 심사에 임했다. 심사가 이루어지는 동안 숨소리마저 조심스러울 정도로 관객들이 깊이 몰입하여 심사를 지켜봤으며, 대한검도협회 운영진들 주관 심사로 공정하고 수준 높은 승단심사가 이루어졌다. 이 날 총60 명의 인원들이 정식 단심사를 통과하는 기쁨을 맛보았다.

오후부터 진행된 개인전에서는 초등부, 성인 유급자부, 성인 유단자 남/녀부로 경기가 진행되었으며, 경기 중에 대련용 죽도가 부러지는 상황이 나올 정도로 불꽃 튀는 경기가 연속으로 이루어졌다.

초등부에서는 위해대한검도관의 김한영군, 성인 유급자 부에서는 북경대한검도관 문석현, 성인 유단자 남자부에서는 북경대한검도관의 안명균 4단, 성인 유단자 여자부에서는 상해시검도협회의 우샤오징(吴晓静)씨가 각 각 최고 검사의 영광을 차지했다.

둘째 날은 주중한국대사관 최봉규 총영사 및 권유현 재중국대한체육회장의 개회축사에 이어 북경대한검도관 문석현, 장잉(張颖) 선수가 대표로 선서한 후 시합이 시작되었다. 최봉규 총영사는 검도의 예와 정신을 높이 평가하면서 "검도대회와 같은 스포츠 교류를 통하여 한중 양국관계가 더욱 증진되기 바란다"고 하였다.

초등부 단체전, 중고등부 단체전, 성인 남녀 단체전 경기는 총 20여개 검도장의 93개 팀들이 참여하여 이루어 졌다.

초등부 단체전 우승은 위해대한검도관, 중ㆍ고등부 단체전은 상해대한검도관이 차지하였으며, 성인 남자 단체전 및 여자 단체전 우승은 북경대한검도관이 차지하였다.

경기를 참관한 이종림 대한검도회 회장은 검력 향상과 저변확대의 대회라고 치하하며 “이번 대회를 통하여 중국에서 날로 높아지는 검도에 대한 열기가 한중 체육문화교류의 또 하나의 가교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전하였다.

본 대회를 주관한 북경대한검도관 서영남 관장은 2010년 북경에서 검도 지도를 시작하여 현재 70여명의 한ㆍ중 검도인들을 지도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거운 땀으로 하나가 되는 검도를 한국, 중국인뿐만이 아닌 세계 각 국의 사람들이 모여 교검지애(交劍之愛)를 느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하고 싶다고 전했다.

2015년도에 있을 제6회 재중국대한검도대회는 산동성 칭다오(青岛)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검도대회 참가를 희망하시거나 검도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서영남 관장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제5회 재중국대한체육회장배 검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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