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한인사회 뿌리 찾기 노력 첫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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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한인사회 뿌리 찾기 노력 첫 결실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14.12.1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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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아르헨티나 한국교육원, '뿌리 찾기' 수료식 및 어울림 캠프 개최

▲ 김영순 주아르헨티나 한국교육원장과 수업을 진행한 지도교사들

주아르헨티나 한국교육원(원장 김영순) 주관으로 실시해 온 ‘뿌리 찾기' 프로그램의 수료식 및 어울림 캠프 행사가 지난 7일, 8일 양일간 '뽈로 리조트' 호텔에서 열렸다. 

'뿌리 찾기' 프로그램은 아르헨티나에서 처음 시행된 차세대 프로그램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익혀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지니고 향후 아르헨티나 동포사회 발전의 중심 역할을 할 인재 양성을 위해 마련하기 위해 주아르헨티나 한국교육원이 지난 8월부터 운영해왔다.

7일 저녁 수료식에는 김영순 한국교육원장, 이병환 아르헨티나 한인회장, 임만재 대한노인회 아르헨티나지부 회장, 장순영 한글학교협의회장, 김준환 누리패 장단, 변겨레 시의원보좌관 및 프로그램 교사와 학생 등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수료식에서 임만재 회장은 총 14일 중 결석일수가 1, 2일인 학생들에게 정근상을, 이병환 한인회장은 14일 동안 한 번도 결석하지 않은 8명에게 개근상을 수여했고, 김영순 교육원장은 수료자 25명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
 
김 교육원장은 “'뿌리 찾기' 프로그램이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고 내년에는 더 많은 학생과 함께 더 나은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수고한 지도교사 김영호ㆍ조성하(사물놀이), 임영숙ㆍ이영선ㆍ김수현ㆍ지성인(한국어), 이성우(K-pop), 김한창(태권도), 한성익(준비) 교사의 노고를 격려하고 감사를 표했다.
 
이병환 한인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8월 7일 첫 개강을 시작으로 4개월 동안 열심히 교육을 받은 1기생 여러분의 수료식을 축하하고, 각자 시간을 쪼개서 '뿌리 찾기'를 알고 공부한다는 일념으로 오늘이 있게 한 여러분이 진정한 대한민국의 아들, 딸이자, 동포사회의 보배”라면서 “앞으로 여러분들은 뿌리 찾기의 선도적인 입장에서 많은 활동을 바라며, 젊은 층들이 뿌리 찾기의 중요성을 알 수 있도록 하는 데 큰 역할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임만재 회장은 “저는 올해 85세인데 오늘같이 감격스러운 날은 처음이고, 김영순 교육원장을 비롯한 교사들에게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며 “수료한 학생들은 한인사회를 위해 국위를 선양하고 대한민국을 더욱 빛나게 노력해 달라”고 격려했다.
 
장순영 회장은 “지난 8월 개강식에 초대받았을 때 너무 감격적이었다”며 “인생에서 속도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방향이며, 어떤 시도는 할 수 있으나 그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 '뿌리 찾기' 1기생으로써 한인사회의 기대감을 몰고 거목으로 자라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수료식을 마치고 이성우 교사의 지도로 K-pop 수료자들이 K-pop 커버댄스를 선보였고, 사물놀이 팀 '누리패'가 영남과 경기 가락을 신명나게 연주했다.
 
한편, 8일 오전에는 변겨레 보좌관의 강연과 ‘우리들의 생각 나눔’, 오후에는 퀴즈 및 게임 등 어울림 캠프가 진행됐다.

▲ 인사말을 전하는 김영순 교육원장
▲ K-pop 반 학생들의 커버댄스
▲ '누리패'의 사물놀이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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