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공항 대한항공 사무소에 테러 협박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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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공항 대한항공 사무소에 테러 협박편지
  • 연합뉴스
  • 승인 2004.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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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방콕공항내 대한항공 사무소에 한국행 여객기를 대상으로 테러를 감행하겠다는 내용의 협박편지가 전달돼 정부당국과 공항에 비상이 걸렸다.

   건교부 항공안전본부에 따르면 23일 오후 6시(현지시각)께 방콕공항 대한항공사무실에 항공기 탑승객에게 가스폭탄테러를 하겠다는 반한단체인 '아키아'(AKIA, Anti Korean Interests Agency)명의의 협박편지가 전달됐다.

   같은 내용의 편지는 싱가포르 항공, 필리핀 항공, 쿠웨이트 항공, 방콕공항공단사무실 등에도 배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항공보안당국과 대한항공은 비상경계령을 내리고 항공기 등의 보안검색과 승객들에 대한 경계를 강화했다.

   앞서 1월에도 태국주재 한국대사관과 대한항공 방콕지점에 협박편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진 아키아는 태국인을 중심으로 구성된 반한단체로 한국에 불법체류 중 강제출국되거나 입국이 거부된 자들로 구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1일에는 태국주재 한국대사관에 'Yellow-Red Overseas Organization'이라는 괴단체 명의로 이라크 파병국인 한국 등 8개국을 지목, 이달 20~30일 테러공격을 가하겠다는 편지가 배달됐다.

   young@yna.co.kr

  (끝)

  
  등록일 : 04/24 1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