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김주진(68ㆍ미국명 제임스 김) 앰코테크놀러지
회장 등 동포 8명이 미 최대 아시안 포털웹사이트 '골드시'(Goldsea.com)가 지난 2
일(현지시간) 선정한 '가장 성공한 아시아 기업인 100'에 뽑혔다.
스티브 김 전 자일랜사 회장은 9위, 김주진 회장의 부인 아그네스 김씨가 최고
경영자로 있는 디지털 시계 체인점 일렉트로닉스 부티크 홀딩사는 14위, 미 적십자
사 이사이기도 한 앰벡스그룹 이종문 회장이 22위에 선정됐다.
소프트웨어 시스템 개발사인 라이트하우스 월드와이드 솔루션 김태윤 회장은 60
위, 미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한 컴퓨터 시스템 컨설팅사 유저 테크놀로지 용 K 김
회장이 78위, LED 제조업체 옵토 디오드사 제임스 김 회장이 90위, 컴퓨터 테크놀러
지 링크사 S. J 김 회장이 92위에 각각 올랐다.
필라델피아 인근 델라웨어 밸리에 있는 반도체 회사 앰코테크놀러지는 지난 200
3회계연도 기준, 회사 총수입과 총이익, 직원수, 기업 자산율, 시장가치, 업계영향
력, 수익성장률, 시장가능성 등 8개 분야를 망라해 선정한 100대 기업인 중 연간 총
수입 12억달러, 순이익 7천1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 타계한 아남그룹 김향수 회장의 장남인 김주진 회장은 지난 55년 펜
실베이니아대에 유학해 70년대부터 필라델피아 근교 웨체스터에서 아남USA와 반도체
패킹 업무를 다루는 앰코테크놀러지를 설립했고, 이를 98년 나스닥에 상장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10월에는 필라델피아 예술 박물관의 한국 문화예술사업을 지
원하려고 100만달러를 쾌척하기도 했다.
최첨단 전문교환망 제작회사인 자일렌사는 연간 총수입 10억달러, 순이익 4천만
달러를 올렸고, 일렉트로닉스 부티크 홀딩사는 전 세계 1천여개, 미 전역에 700여개
의 판매망을 갖춘 기업이다.(사진있음)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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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04 10:0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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