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파울루 한국교육원, 국내 3개 대학과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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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파울루 한국교육원, 국내 3개 대학과 MOU 체결
  • 이석재 재외기자
  • 승인 2014.12.0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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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교육 활성화 및 유학생 유치를 위한 기반 조성

▲ (왼쪽부터) 브라질 교육협력관, 최금좌 교수, Oswaldo 상파울루 사립연합회 사무총장, 오석진 교육원장, 김준영 성균관대 총장, 이원근 대교협 사무총장, 이석규 국제처장, 업무담당자, 공혜정 실무자

주상파울루 한국교육원(원장 오석진)은 지난 11월 진행한 오석진 교육원장의 한국 출장 일정을 통해 13일에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성균관대학교와, 19일에는 울산대학교 국제교류원, 대구가톨릭대학교와 각각 교육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브라질 내 한국어 교육 활성화 지원 △브라질 내 교민 자녀 및 현지인들의 한국 유학을 위한 설명회와 안내 △브라질과 각 대학 간의 교류를 위한 허브 역할 △한국어 교사들의 연수 지원 △교사 및 학생 교류 추진 △양국 학교 간 교류 지원 등을 골자로 한다.
 
이 협약의 체결로 앞으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브라질 교민 자녀 및 현지인들 위한 한국 유학 설명회 개최를 행정적ㆍ재정적으로 지원하게 되었다. 성균관대학교는 브라질 내 한국어 교육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책 마련, 교사와 학생들의 교류 추진, 브라질 대학과의 교류를 위한 허브 역할을 하며 주상파울루 한국교육원과 상호 협조 체제를 지속할 예정이다.
 
울산대학교는 2015년부터 2회의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주상파울루 한국교육원과 주최하여 우수학생 3명에게 각각 1년, 6개월, 3개월간의 어학연수 등록금, 기숙사 및 식대를 지원해주고, 브라질과의 교류 및 유학생 유치에 노력하기로 했으며, 대구가톨릭대학교도 한국교육 및 교사연수 등에 최대한 협조하기로 했다.
 
이원근 한국대학교육협회 사무총장은 “대교협과 한국교육원의 이번 협약으로 인해 2020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20만 명을 국내에 유치하고 이들을 활용해 친한(親韓)ㆍ지한(知韓) 네트워크를 만드는 계획인 ‘Study Korea 2020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하였다고 본다. 앞으로 각국에 맞는 적절한 방법과 체제를 마련하여 맞춤형 유학생 유치에 노력하겠다. 특히, 오 원장의 의견대로 ‘해외 유학생들에 대한 편리한 입시 지원 체제 구축 및 안내가 필요하다는 것’을 공감하고 앞으로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하였다.
 
김준영 성균관대학교 총장은 “지구 반대편에 있는 브라질과 대학 간 교류뿐만 아니라, 양국 간의 교육 교류, 한류의 열기에 부응하는 한국어 교육의 활성화, 글로벌 시대를 맞이한 유학생 유치 등에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을 모색할 필요성을 공감하여 교육협약을 체결하게 되었다”며 “이후 교육원을 대교협과 성균관대의 허브 센터로서 활용하고, 그 활동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오석진 주상파울루 한국교육원장은 “이번 교육협약의 체결은 형식적으로 한 것이 아니고, 어느 누가 업무를 담당하더라도 시스템 속에서 약속을 통해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만드는 절차라고 본다”며 “그동안 미흡하였던 교민 자녀 및 현지인들의 한국어 교육과 한국으로 유학의 길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 함께 하고자 하는 분들이 있음에 힘을 얻어, 필요하고 갈급한 분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협약을 체결한 (왼쪽부터)오석진 주상파울루 한국교육원장과 김준영 성균관대학교 총장
▲ 홍철 대구가톨릭대학교 총장과 면담하고 있는 오석진 교육원장
▲ 협약서에 서명 중인 오석진 교육원장과 대구가톨릭대 김우중 중남미센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