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에 울려 퍼진 아르헨티나 구세군의 종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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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에 울려 퍼진 아르헨티나 구세군의 종소리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14.12.0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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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군 아르헨티나 한인교회, 자선냄비 시종식 거행

▲ 타종에 맞춰 참석자들이 자선냄비에 헌금하고 있다.

초여름이 시작된 아르헨티나에서도 연말 구세군의 종소리가 울려 펴졌다.

지난 3일 오전, 구세군 아르헨티나 한인교회(담임사관 박정식)주관으로 구세군 한인교회에서 자선냄비 시종식이 거행됐다. 구세군 사회봉사 프로그램인 컴퓨터 및 스페인어 교실의 어르신들이 참석해 종강식을 갖고 세계적인 봉사사업에 동참했다.
 
박정식 구세군 아르헨티나 한인교회 담임사관은 구세군의 유래를 설명하면서 모금된 전액이 내년도 실직노숙자들의 재활ㆍ고아ㆍ노인요양시설을 지원하고 무료급식사업, 교민을 위한 교육사업 등에 쓰일 예정이므로 아름다운 자선사업에 교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요청했다. 시종식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의 메시지가 동영상으로 전달되기도 했다.
 
이진옥 아르헨티나 한국일보 기획실장은 격려사를 통해 “어느 날 내가 누군가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그 순간은 가장 따뜻한 시간이고, 어느 날 누군가의 아픔을 치유하려고 가슴으로 기도하고 있다면 가장 빛나는 시간”이라면서 모두가 구세군을 응원하는 등불이 되어달라고 주문했다.
 
격려사가 끝난 후 이진옥 실장과 아르헨티나 구세군의 알리시아 담당관의 타종이 이어졌고, 이에 맞춰 참석자들은 자선냄비에 헌금했다.
 
한편, 오는 3일부터 10일까지 7일간에 걸쳐 아베자네다와 온세 상가지역에서는 자선냄비 방문모금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기간에는 구세군 아르헨티나 한인교회 앞에도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모금함이 설치된다.
 
▲ 박근혜 대통령의 메시지를 경청하는 참석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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