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북경무역관, ‘2014 청년드림 창업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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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북경무역관, ‘2014 청년드림 창업세미나’ 개최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4.11.2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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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청년 200명에게 중국 사업 전략 제공

▲ 중국 IT 스타트업 시작하기에 대해 강의하는 덱스트리 모바일의 신동현 대표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 이하 코트라) 북경무역관이 우리은행과 동아일보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4 청년드림 창업세미나’가 지난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베이징 힐튼호텔에서 열렸다.

첫 번째로 션요마케팅컨설팅 최승훈 대표가 ‘창업수성(創業守成), 중국 사업 전략과 전술’에 대해 강의했다. “사업은 멋진 신사복을 입는 것이나 주주들을 즐겁게 하는 것과 관계가 없다. 사업이라는 것은 자신과 자신의 생각에 솔직해지는 것이고, 알짜배기에 집중하는 것이다. 가장 싸게 하는 방법이나 가장 빠르게 하는 방법을 생각하지 말고, 가장 훌륭하게 하는 방법을 생각하라”며 강의를 시작한 최 대표는 창업의 조건으로 완벽한 중국어 능력, 중국 지역에 대한 전문성, 업종 분야에 대한 전문성, 인적 네트워크 인프라를 들고, ‘사람’, ‘선(善)’ 그리고 ‘열정’을 강조했다.
 
이어서 KCBC회계사무소의 권순태 회계사가 ‘창업기업의 회계/세무 관리’를 주제로, 중국의 조세정책 동향 및 조세 체계, 외상투자기업 적용 주요 세목, 외자기업 설립 프로세스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덱스트리 모바일 신동현 대표는 ‘중국 IT 스타트업 시작하기’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신 대표는 현재 운영 중인 회사와 최근 개발을 완성하고 12월 런칭을 앞둔 중국어 학습을 위한 모바일 게임을 소개한 후, 그동안 사업을 꾸려온 경험과 반성을 솔직하게 얘기해 참석자들이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조직 관리에 관해 설명하며 “개발자 면접 때 요구하는 연봉 금액에 비례하여 실력이 좋을 거라는 보장이 없고, 학력, 실력, 태도 모두 뛰어난데 가격까지 착한 지원자를 뽑는 것이 꼭 좋은 선택이 아닐 수도 있다. 머지않아 바이두 같은 큰 업체에 두 배의 급여를 받고 가게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현지화와 관련해서는 ‘언어’, ‘디자인’, ‘이슈’, ‘기술적 현지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세미나 마지막 순서에는 지난 4월에 열린 ‘2014 청년드림 중국창업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강인희 씨가 강연자로 나서 중국에서의 사업 계획을 소개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북경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한국인 학생들과 중국에 거주하며 창업을 꿈꾸는 한국청년 약 200명이 참석하여 창업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들을 얻고 돌아갔다.

▲ 창업 기업의 회계와 세무 관리에 대해 설명하는 KCBC 권순태 회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