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아르헨 대사관, 재외동포 유공자 포상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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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아르헨 대사관, 재외동포 유공자 포상 전수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14.10.2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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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로스 재단 이주희 원장과 김기철 한인회 자문 수상

▲ (왼쪽부터)김기철 한인회 자문, 한병길 주아르헨티나 대사, 이주희 깔로스 재단 원장

한병길 주아르헨티나 대사는 지난 24일 오전 대사관 회의실에서 본국 외교부가 ‘제8회 세계한인의 날’을 기념해 동포들의 권익신장과 한인사회의 발전에 공헌한 이들을 선정해 수여하는 ‘한인의 날 기념 유공자 포상’을 전수했다.

이번에 선정된 외교부 장관 포상자는 깔로스(Calos) 재단의 이주희 원장과 김기철 한인회 자문이다.

이주희 원장은 비영리 깔로스 재단을 10년간 운영하면서 동포자녀의 학습장애, 심리장애, 장애아 치료 등에 헌신적 봉사활동을 한 공헌을, 김기철 자문은 아르헨티나의 치안 불안상황에서 동포들의 안전보호를 위해 2012년 11월부터 자체 방범경비대를 창설, 방범위원회로 활성화해 운영되도록 함으로써 한인사회의 안전확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한병길 대사는 “오늘은 2년 8개월간의 대사직을 마감하면서 마지막 공식행사로 한인사회에 공헌한 분들의 포상을 전수하게 돼 기억에 오래 남게 될 것”이라며 “11월 경에 임기를 마치고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지만 아르헨티나를 잊지 않고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언제든 발벗고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주희 원장은 “사람들은 저에게 안부를 전할 때 ‘(장애가 있는)아이들이 많죠’라고 묻는데 장애아들이 많다는 건 결코 기쁜 일이 아니다"라며 “재단은 지인들과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시작돼 저도 같은 길을 걸어왔다. 제 꿈은 재단이 없어지는 것”이라고 밝히며 눈시울을 적혔다.

김기철 자문은 “제가 한 일은 자경대를 조직해 한인사회의 안전을 지키려 한 것뿐"이라면서 "치안문제는 한두 사람의 일이 아니고 한인회를 주축으로 모든 교민이 단결해 나가야 할 문제이다. 앞으로도 한인사회의 방범문제에 신경을 많이 써 나갈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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