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최연소 당선자 강 발레리 -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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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최연소 당선자 강 발레리 - 인터뷰
  • 고려신문
  • 승인 2004.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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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리스크에서는 대통령과 시장, 시의원을 뽑는 세 가지의 선거가 동시에 치루어 졌다. 대통령과 시장이 누가될지에 관해서는 어느 누구도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반대로 시의원 후보들 사이의 경쟁은 치열했다. 이런 치열한 경쟁 속에 2명의 동포가 당선된 것은 더욱 기쁜일이었다. (알렉산드르 정, 발레리 강 ) 그러나 우수리스크 역사상 고려인으로는 처음 시의원이 됐던 니꼴라이 김은 이번 선거에서 유효득표율에 미달되어 재투표를 지루어야하는 상황이 되었다. 이런 와중에 놀라운 사실은 가장 젊은 시의원으로 당선된 강 발레리아의 나이가 바로 25살이란 점이다. 러시아 정치 역사상 이러한 경우가 처음은 아니지만 우스리스크시의 경우는 처음이었다. 오늘 고려신문은 강발레리를 편집실로 초대해 몇가지 궁금증을 물어보았다.

강 발레리
1978년 8월21년생. 우스리스크 N.29학교를 졸업. (바에쉬택시,화르쌰쉬택시)의 대표
연해주 태권도 ITF 대표. 기혼. 슬하에 아들 둘.

Q: 당선을 기대했습니까?
A: 아니요 100%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지지않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선거가 매우 어려울 것이란 예상은 했었습니다.
Q: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굉장한 부자라고 생각하고있습니다.
A: (웃으며) 나는 부자가 아닙니다.
Q: 그럼 당신이 처음으로 1000달러를 번 방법에 대해 말해주세요 . 그리고 그 돈을 깨끗한 방법으로 벌었는지에 대해서도...
A: 저는 여러가지 일을 했습니다 예를들면 처음엔 감자 운반과 잣을 팔았어요.
잣을 판매하는 것은 나에게는 깨끗한 일이었으나 법으로는 위반이었습니다. 왜냐하면 판매를 하기 위해서는 증명서가 필요했으나 나 뿐만 아닌 여러 사람들이 증명서 없이 잣을 판매하는게 시장 관행이었습니다. 빌로비잔과 깜차드까까지 감자를 운반하기도 했습니다. 학교를 졸업 한 후에 저는 바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것이 정당한지 정당하지 않은지 어떻게 말할 수 있습니까?
Q: 당신은 유권자들과 많은 만남을 가졌습니다. 유권자들이 당신에게 어떤 흥미롭고 재미있는 부탁을 했습니까?
A: 특별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매번 돈을 요청하더군요.
Q: 그럴 땐 어떻게 대답하셨습니까?
A: 선거는 돈떄문에 하는 것이 아니라 청년들을 돕고, 스포츠를 발전시키고, 청소년 범죄를 줄이기 위해 하는 것이라 대답했습니다.
Q: 돈 이외에 예를 들면 지붕을 수리해 달라던지 전화기를 놓아 달라던지 부탁이 있었나요?
A: 아니요 그런 것은 없었어요. 그들은 단지 거리의 젊은이들을 좋은 곳으로 인도하고, 함께 운동한다는 제 약속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사람들에게 저와 상담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어 주기로 약속했고 당선 후에 나는 그런 장소를 이미 열었습니다 . 그리고 이 장소에서 유권자들을 다시 만나고 그들의 문제를 들었던 제 동료들이 일을 할 것입니다.
Q: 당신의 유권자들만 이 장소에서 상담 할 수 있습니까? 다른 곳에서 온 사람들도 도와 줄 수 없나요 ?
A: 당연히 도와드려야죠.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Q: 왜 이번 시의원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습니까? 무엇이 당신의 결심을 서게 했나요? 당신의 개인 또는 사업상의 관심입니까? 아니면 다른 무엇인가 있습니까?
A: 스포츠로 인해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제가 운동을 하다 보니 스포츠선수들이 얼마나 힘든지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두번째 이유로는 다른 사람의 비위를 맟추기에 싫증이 났습니다. 젊은 비즈니스맨이 사업상 사람을을 만나러 다닐 때 마다 사람들이 얼마나 거만하게 대하는지 당신은 아십니까? 이런 선입견 때문에 저는 매우 힘이 들었습니다. 젊은이가 무언가를 할 떄 사람들은 그를 무시합니다. 예를들어 월급이 3000루블 뿐이라면 그는 적은 월급에 대한 실망감으로 그돈을 술과 담배에만 소비할 뿐이며 그러한 사람은 결코 자신의 힘으로 일어설 수 없다.
Q : 그러나 당신은 모든 것을 이루어 내지 않았습니까 ? 당신에 고집, 일에 대한 열정, 좋은 비즈니스 파트너와 동표 등 무엇이 이런 것을 이루어 낼 수 있게 했다고 생각합니까 ?
A: 제 고집으로서 이루어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비즈니스를 할 때 조력자없이 혼자 일을 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무언가 시작하려고 할 때 사람을 쓰고 일이 잘 되지 않았을 때 제가 그 사람을 도와 주는 방식이 현재로 선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Q: 고려인들에게 바램이 있습니까?
A: 무슨 바람을 말씀하시는 건지? 저는 고려인들이 시와 국가의 정치적인 삶에 더 활동적이게 참여하길 원합니다. 그들은 러시아에 살고 더 구체적으로는 우스리스크에 삽니다. 선거 하는 날 내내 투표하는 사람들을 관찰했는데 선거에 참여하는 고려인은 별로 없었습니다.
Q: 당신의 선거구엔 고려 인들이 적게 살지 않습니까?
A: 아니요 많이 삽니다. 제게 선거용지를 확인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었다면 적지 않은 한국 성을 찾아 볼 수 있었으리라고 확신합니다. 저는 스포츠 그룹과 댄스 그룹을 도와줍니다. 고려인들 사이에서는 스포츠와 댄스가 별로 인기가 없습니다. 몇 명의 사람들이 생각하길 제가 그들에게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내가 도움을 준다고 약속을 한다면 그것은 꼭 돈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문제에 따라 당사자들과 같이 시청에가서 공무원들과 함께 이야기하는 것도 매우 효율적인 도움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Q: 당신은 꿈이 있습니까?
A: 꿈이요? 저는 러시아 사회에서 제 아들과 손자 그리고 후손들이 좋은 사람으로 성장 하길 원합니다. 부자 부모님 떄문에 아이들이 버릇없어 지는 것을 원하지 않구요. 그리고 딸을 하나 더 낳고 싶습니다.
Q: 당신은 이번 선거에서 첫번째 당선 됐습니다. 앞으로 연해주 입법회의 선거가 있습니다. 당신은 거기에도 출마하실 겁니까?
A: 네 출마 할겁니다.
Q: 낙선하면요?
A: 전 낙선하지 않을 것입니다.
Q: 그러면 당신은 연해주 입법회의에 주 의원이 되겠네요 ?
A: 네 무조건 될 것입니다

강발레리는 선거에서 유권자의 29.16%의 지지를 얻어 당선되었다. 당선은 확실한 것이 었다.
앞으로 시간이 보여줄 것이다. 우리는 정치계의 시의원들에게 무궁한 성공을 기원한다

리 알렉산드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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