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한인한마당 성황리에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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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한인한마당 성황리에 개최
  • 김경삼 기자
  • 승인 2014.09.2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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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 경기에 앞서 준비 운동을 하는 한인회 회원들

싱가포르 한인회(회장 정건진)가 주최한 ‘2014 싱가포르 한인 한마당’이 20일 Toa Payoh Stadium에서 개최했다. 총 700여 명의 한인이 청팀, 백팀으로 나누어져 축구, 족구, 달리기 등 다양한 가족운동회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지난해와 더불어 올해에도 많은 한인 기업의 후원으로 교민들에게 풍성한 선물을 제공했다. 한인회는 2014 한인 한마당을 기념할 수 있는 패션 실리콘 팔찌, 고려무역은 더운 날씨를 이겨낼 수 있는 시원한 물, 안티김 레스토랑에서는 땀을 닦아내기 위한 수건, 뉴포유 시스템은 물티슈와 아이들을 위한 풍선을 제공하였다.

더불어 신한은행과 디멘션 칼리지는 행사 보조를 맡았으며, 생명의 전화는 셔틀버스 안내 및 구디백을 증정했으며, 여성회는 음료 봉사를 맡는 등 많은 단체의 적극적인 봉사로 행사가 순조롭게 진행됐다.

▲ 친선 축구 게임

주싱가포르 대사관 서정하 대사는 축사를 통해 “싱가포르 한인 한마당 행사는 한인사회에서 가장 큰 잔치이다. 많은 사람이 참여하여 즐겁고 행복한 행사가 되기를 바라며 이 행사가 싱가포르사회에 단합과 화목을 다지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오전 7시부터 축구와 족구 예선전이 시작되었다. 이른 시간에 치러진 대회였지만, 참가자들은 열정적으로 임하여 축구는 고구려 FC 가, 족구는 한인교회와 코리아 타이거즈가 공동 우승하였다.

개회식 후에는 장대바구니에 물풀공 던지기, 50m 달리기, 부모님과 함께 터널 통과하기, 사랑의 파도타기, 3인 4각릴레이, 사랑의 오작교, 희망의 줄 위로 뛰어오르기 등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종목들로 구성되어 한인들의 열띤 참여 속에 행사를 진행했다.

▲ 사랑의 오작교

모든 경기가 치러진 후에 각 경기의 시상식(백팀 승리)과 더불어 행운권 추첨을 진행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에서 항공권을 후원하였으며, 그 밖에도 갤럭시 S5, 고급 여행가방, 식사 바우쳐 등의 상품이 한인들에게 전달됐다.

정건진 회장은 폐회식에서 “오늘 행사가 모두에게 즐거웠기를 바라며 내년에도 이런 뜻깊은 행사로 다시 만나뵙기를 희망한다”고 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