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부산시장 "부산 경제의 재도약, 한상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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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부산시장 "부산 경제의 재도약, 한상과 함께"
  • 김경삼 기자
  • 승인 2014.09.1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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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차 세계한상대회’ 사전 준비에 만전

▲ 서병수 부산시장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제13차 세계한상대회’ 마무리에 여념이 없는 서병수 부산시장에게 이번 대회 준비를 위한 추진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지난 7월 민선 6기 시장으로 취임한 이후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서 시장은 차질 없는 한상대회 개최를 위해 사전 준비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13회째를 맞는 세계한상대회는 부산에서만 벌써 4번째 열린다. 

서 시장은 "부산은 한상대회 최다 개최도시로서 그동안의 개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45개국 3,000여 명 참석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에 걸맞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 시장은 국회의원 재임 시절 재외국민협력위원장을 맡은 적도 있어 이미 한상대회와도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

명실상부한 관광과 컨벤션 중심도시이자 숙박시설을 비롯한 교통 인프라, 회의시설 등 대규모 국제회의를 개최하기에 손색이 없는 도시로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는 부산은 재외동포 경제인들의 선호도 역시 높아, 지난해 4월 열린 운영위원회에서도 한상대회 운영위원들의 만장일치 동의를 받아 최종 개최도시로 결정된 바 있다.

부산은 한상대회 참가자들에게 부산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한상대회의 공식무대와 한상 배지(badge)에 부산의 랜드마크인 광안대교(다이아몬드 브릿지)의 모습을 형상화하는 등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서 시장은 국제회의를 개최하는 데 탁월한 부산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이번 한상대회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기업인들의 비즈니스 기회 확대를 위한 ‘지역별 한상포럼’과 ‘산업별 네트워킹 포럼’을 마련하고,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신흥 미래시장으로 떠오르는 라오스, 아프리카 등의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고 네트워킹을 형성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상대회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기업전시회는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명실상부한 ‘글로벌 마켓플레이스’로, 5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630여 개의 부스를 오픈할 계획이다. 서 시장은 부산특별산업관, 수출우수기업관 등 테마별 전시와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및 기업전시회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우수 중소기업 100여 개사에게 기업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영비즈니스리더 네트워크(YBLN)를 통해 국내 중소 벤처기업들과의 관계 형성 등 비즈니스 기회를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네트워크를 넘어 한상의 새로운 방향 모색을 위한 중요한 섹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역대 한상대회 개최로 성사된 무역이나 실질적인 수출입 계약 성과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국내 경제규모 자체의 파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전 세계 재외동포 경제인들의 모국 투자 활성화도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대회에 투자 설명회 등을 열어 부산경제의 재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서 시장은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 고국 경제발전의 한 축을 담당해온 한상들이 앞으로도 이번 대회 슬로건처럼 '새 시대 경제도약의 동반자'로 우뚝 설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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