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열풍 실감한 '호치민시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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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열풍 실감한 '호치민시축제'
  • 김경삼 기자
  • 승인 2014.09.1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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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경연대회, 김치담그기 등 한국부스 인기 으뜸

▲ 축제 내 마련된 한국홍보부스.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9/23공원에서 열린 호치민시축제가 수많은 인파로 성대하게 마무리되었다.

이번 축제에는 18개국이 참여한 국가부스 중 한국부스가 단연 주목을 끌었고, 한복입기체험 코너에는 행사기간 중 1천명 가까운 내방객들이 직접 한복입기체험을 하는 놀라운 참여실적을 이뤘다.

특히,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14일 오전에 열린 K-POP 경연대회에는 18개 베트남 댄스커버팀이 참가하여 열띤 경쟁을 펼치며 한국문화의 위상을 확인하는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또한, 외국인 베트남 요리경연대회에서 한국대표로 나선 박용진 씨가 영예의 1등상을 수상하는 깜작이벤트도 있었다.

▲ K-POP 경연대회에서 수상한 베트남 댄스커버팀.

한편 한인회 여성자원봉사단과 한국학교 학생들은 한국음식코너에서 3일간 교대로 자원봉사를 했고, 준비한 음식과 재료가 매번 조기품절할 정도로 수많은 관람객들이 한국음식을 시식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또한 옹킴김치도 공동부스를 마련해 김치담그기 시연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에는 많은 참여자가 몰려들어 이번 축제의 최고인기코너로 자리매김했다.

오재학 총영사, 이충근 호치민한인회장은 한국부스에 들러 한인회 관계자와 여성자원봉사단원들을 격려했고, 홍순창 부총영사는 K-POP 심사위원을 맡는 등 행사 전반에 함께 참여했다. 이번 축제는 총영사관을 비롯해 여러 민관단체, 기업들의 참여로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이번 행사 주관은 호치민한인회, 기획 및 행사진행은 TJAD(대표 유한수)에서 맡았고, 후원 및 협찬은 호치민총영사관, 삼성전자, C&N 한국산업공단, 코참, 한국관광공사, 한국문화원, 민주평통, 옹킴, 한국수출지원센타, 라임오렌지, 맥스비나가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