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한인회 이연상 회장, 몽골경찰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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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한인회 이연상 회장, 몽골경찰청 방문
  • 김경삼 기자
  • 승인 2014.09.1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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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사건ㆍ사고 대비 신속한 현장출동 호소

 

▲ 몽골경찰청을 방문한 이연상 몽골한인회장(사진 왼편)과 (사진 오른쪽부터)바트자르갈 범죄예방국장, 암갈랑 공공안전관리국장, 엥흐턱터흐 공공질서국장.

몽골한인회 이연상 회장은 지난 9일 오전 10시 몽골경찰청(청장 바아타르자브)을 전격 방문해 한인 동포들의 안전 및 범죄예방에 대해 논의했다.

이연상 회장은 “현재 몽골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이 3,500여 명 된다"고 알리며, 몽골경찰청이 이들의 안전과 사전 범죄예방에 대해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회장은 “주간에는 주변에 사람이 있고 통역요원이라도 있어서 다행이지만 야간에는 범죄신고 전화(102)를 알고 있어도 언어소통의 문제로 신고 자체가 어렵고, 신고를 받고도 경찰출동이 지연되어 어려움이 많다"고 야간에 발생할 수 있는 사건ㆍ사고의 심각성을 강조하면서 신속히 현장출동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몽골경찰청 측은 “요즘 한국인들이 몽골에 많이 들어오고 있는데, 몽골의 환경을 잘 몰라서 법을 지키는 못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 한국대사관이나 한인회와 협조해 정기적으로 한인들에게 몽골 법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인회가 운영하는 신고전화를 각 지역경찰서에 알려 주어 신고가 들어오면 적극 협조 조치를 취하겠다”며 심야시간대 유흥업소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건ㆍ사고에 대해서도 주의를 당부했다.

몽골한인회는 동포들의 위급한 상황에 대비해 한국범죄신고전화(112)를 떠올리는 번호를 딴 긴급콜센터(9192-0112)를 운영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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