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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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한국
100만 도시 고양 "2020평화통일특별시 구현이 목표"재외동포와 자치단체-최성 고양시장에게 듣는다<2>
이우태 기자  |  manchu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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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9.01  14: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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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제6기 고양시의 시정 목표와 아젠다.
최성 고양시장이 최근 루게릭병 환자들을 돕기 위해 전 세계에서 이어지고 있는 아이스버킷챌린지에 나섰다. 유명 인사들의 홍보수단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일부의 지적도 있지만 난치병 환자를 돕는다는 순수한 뜻에 좌고우면하지 않은 것이다. 최 시장은 지난 22일 오전 11시경 고양시청 본관 앞에서 아이스버킷챌린지 물세례를 받았다. 경기도청의 추천을 받은 고양시청 마스코트 고양‘고양이’가 원마운트 수영장에서 물세례를 받고 다음 타자로 최성 시장과 하상욱 시인, 원마운트를 지목한 데 따른 것이다.

최 시장은 행사를 마친 후 지역언론과의 인터뷰에서“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한 아이스버킷 캠페인에 참여하게 되어 참으로 뜻 깊게 생각 한다”며 “개인적으로 장애인 누나를 두고 있고 한때 희귀난치병 환우를 위해 작은 도움을 준 적이 있는데, 하루속히 몸과 마음이 아픈 여러분들의 치유를 희망 한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이어“특별히 세월호 참사의 슬픔 속에서 대단히 어려운 처지에 있는 유민아빠에게 응원을 보내면서 조속히 철저한 진상규명이 있는 특별법 제정이 있기를 희망한다”며 “평소에 대한민국 국민들의 한을 노래하고 역사의식이 투철한 가수 조관우, 팝핀현준, 팝핀현준의 아내이자 국악인인 박애리 세분에게 유민아빠를 위한 응원의 노래를 부탁한다”며 이들을 다음 아이스버킷챌린지 도전자로 지명했다.
   
▲최성 시장은 지난 22일 오전 11시경 고양시청 본관 앞에서 아이스버킷챌린지 물세례를 받았다. 경기도청의 추천을 받은 고양시청 마스코트 고양‘고양이’가 원마운트 수영장에서 물세례를 받고 다음 타자로 최성 시장과 하상욱 시인, 원마운트를 지목한 데 따른 것이다.
최성 시장은 지난 6.4지방선거에서 6기 민선시장에 재선됐다. 민선 5기에 이은 연임이다. 시민중심의 밀착 시정에 시민들이 재신임으로 응답한 것이다. 고양시는 지난 8월 1일자로 인구 100만의 거대도시가 됐다. 대한민국에서 10번째이다. 인구 수로만 따지자면 전국 16개 광역시 가운데 6개 광역시를 능가한 셈이다. 최성 시장은 6기 시정방향으로 △시민우선 자치도시 △따뜻한 복지, 교육도시 △창조적 문화예술도시 △친환경 초록평화도시 △일자리가 풍부한 자족도시를 내세웠다. 본지 이형모 대표가 최성 시장을 8월 26일 오전 11시 타운미팅룸에서 만나 ‘고양시 재외동포 정책과 100만 대도시 고양의 비전’을 주제로 대담을 가졌다. <대담 본지 이형모 대표/ 정리 이우태 편집국장>
   
▲ 최성 고양시장
 
△많은 동포들이 고국을 찾을 때 인천공항을 통해서 입국하고 가족, 친인척, 고향방문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서울 및 수도권에 머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대부분 비싼 호텔이나 모텔에서 장기간 투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동포들이 저렴하고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동포전용 호텔 등의 편의시설을 만들어야 한다는 여론도 매우 큽니다. 이에 대해 고양시도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것 같은데요?
 
▲동포여러분들이 모국 방문 시 편안하고 경제적으로 머물 곳이 마땅치 않을 수 있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최근에는 호텔이나 모텔이 아닌 장기투숙을 원하시는 분들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레지던스 개념의 숙박시설이 많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100만 인구의 대한민국 10대 도시인 고양시에도 많은 수의 레지던스가 성업 중이며, 장기투숙 시 가격도 할인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밖에 6개월 이상의 체류 시는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것 보다는 오피스텔이나 아파트를 임대하는 것이 더 경제적입니다. 하지만, 미국인 전용 호텔, 여성전용 호텔, 백인전용 호텔이 없는 이유와 마찬가지로 특정인들만을 위한 호텔을 건립한다는 것은 또 다른 역차별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니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동포 전용 호텔보다는 재외동포재단 등에서 리조트나 호텔 회원권을 구입해 임시 체류하는 동포들이 경제적인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한 방법일 것입니다.

△한류는 대중음악과 드라마 뿐 아니라 국악, 우리 춤사위, 특히 해외에서 사물놀이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입니다. 해외에서는 이를 두고 ‘한국문화의 패권주의’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을 정도로 경계를 하는 나라도 있습니다. 이런 비판을 해소하고 한류를 확대시키기 위해서는 외국 도시는 물론 전 세계에 산재해 있는 700여 곳의 한인회와 관계를 맺고 서로 긴밀하게 협조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고양시도 이런 점을 검토해 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한국TV 드라마로 중국에서 시작된 한류가 가요 등 음악으로 전 세계에서 꽃피우고 이제는 우리 음식, 술, 한글 같은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양시는 신 한류의 중심도시로, 드림하이, 장옥정 등 인기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지로 인지도가 높아졌고, 각종 공연과 축제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진정한 신 한류를 느낄 수 있는 도시입니다.

또한, 고양시립합창단을 국제자매도시 오스트리아 아이젠슈타트에 보내 공연을 하고, 고양 신 한류 예술단이 2012 런던 올림픽 기간동안 런던에서 거리 공연을 하는 등 한국문화의 전파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아울러 고양시와 협력 관계에 있는 고양 글로벌경제인네트워크에 가입해주신 여러 한인회분들 행사에 전통공연단, 공예조합 등을 파견해 한인회와 협조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고양 지명 600년, 5020년의 '가와지' 볍씨가 발견된 고양시의 역사와 전통, 문화와 유물 등을 한인회와 긴밀하게 연계해 널리 알리도록 힘쓰겠습니다.
 
△21세기가 다 가기 전에 전 세계 말과 글 가운데 5개 정도만 빼놓고는 다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하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특히 해외동포 1세대 이후부터는 우리말과 글의 사용이 사실상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뜻있는 동포들과 교육부 등 정부 관련 부처에서 한국학교나 한글학교 교사들을 매년 초청해서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 등을 하는 등 나름대로 애는 쓰고 있지만 예산, 전문인력 등에서 아직도 턱 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혹시 고양시가 이런 정책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은 없으신지요?
   
▲재외동포와의 협력은 국제공항과 인접한 지리적 여건을 가지고 있고 킨텍스 지원시설 활성화로 민생경제가 회복되고 있는 고양시를 국제 전시컨벤션 산업의 허브로, 문화예술 신 한류 관광의 글로벌 도시로 만드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 고양시가 추진하는 각종 사업인 화훼수출, 킨텍스 지원시설 투자유치, 의료관광 등에 각국의 한인회들의 적극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지자체 최초로 한인회와의 상시적 교류를 통해 글로벌 고양시의 위상을 강화해나가자고 합니다. 720만 해외동포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한국어를 사용하는 인구가 남북한과 해외 교포를 합치면 8천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니, 21세기가 가기 전 한글이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은 좀 지나칠 수도 있다고 봅니다. UNESCO에서 분류한 사라질 가능성이 있는 언어에 한글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최근 한국 문화의 해외 확산과 더불어 한글 학습 열풍도 불고 있다 하니 한글이 100년 안에 사라진다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합니다.

고양시의 해외 자매도시인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 카운티에 있는 마우이 대학교에서도 작년 가을부터 외국어로서 한글을 가르쳐 주는 과목이 개설되어 운영 중입니다. 한류 인기 덕분에 한글 역시 인기를 얻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정부차원의 한글 학습 지원도 중요하지만, 인터넷과 무선통신 등이 발달한 21세기에 한글 학습의 길은 다양하게 열려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한글은 살아있는 언어의사소통의 수단이니 사람과의 소통을 통하면 자연스럽게 한글을 익힐 수 있을 것입니다. 미국 몽고메리 카운티의 교포 자녀들이 한국에 연수 올 때 관내 청소년들과의 만남의 자리를 마련해 자연스럽게 연락처를 주고받고 서로 언어교환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양시 차세대 글로벌리더 네트워크 학생들이 해외에 나갈 때 역시 현지 청소년이나 동포 학생들과의 교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매년 해외에서 고양시로 연수오는 외국인 공무원들도 한국어 학습을 원하여 요즘은 한국항공대학교에 마련되어 있는 한글교실에서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재외동포에 대해서 평소 갖고 계신 생각이나 자치단체가 이것만큼은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죠.
 
▲세계 각지 한인회와 고양 글로벌경제인네트워크의 교류협력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한인 2세의 모국 방문, 관내 기업의 해외진출 모색 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교류협력 사업을 한인회와 펼치고 싶습니다. 고양시는 유럽의 영국,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미주의 미국, 칠레, 아르헨티나, 브라질, 아시아의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과 함께 고양시 발전을 위한 고양글로벌 경제인네트워크를 구축하였습니다.

재외동포와의 협력은 국제공항과 인접한 지리적 여건을 가지고 있고 킨텍스 지원시설 활성화로 민생경제가 회복되고 있는 고양시를 국제 전시 컨벤션산업의 허브로, 문화예술 신 한류 관광의 글로벌 도시로 만드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 고양시가 추진하는 각종 사업인 화훼수출, 킨텍스 지원시설 투자유치, 의료관광 등에 각국의 한인회들의 적극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지자체 최초로 한인회와의 상시적 교류를 통해 글로벌 고양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고자 합니다. 720만 해외동포 여러분께서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재외동포들의 국내 의료관광이 매우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을 비롯한 일부 자치단체들도 관내 유수의 병원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환자유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고양시에도 국립 암센터 등 병원이 많이 있습니다. 동포들의 의료관광 유치에 나설 계획은 없는지요?

▲고양시는 5개의 대형병원과 1,000여개의 병의원이 밀집해 있고 인천공항과 김포공항과의 접근성이 뛰어나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기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미 2011년에 의료관광활성화 조례를 제정하고 병원, 에이전시와 함께 의료관광협회를 구성하여 해외환자를 유치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2009년에 40명에 불과하던 외국인 환자는 2011년 650명, 2012년 1,552명으로 늘어났고, 지난해에는 4,003명을 유치하는 등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접근성이 좋고 통역인력을 확보하고 있는 러시아, 몽골 등 극동아시아 중심으로 외국인환자를 유치하여 의료관광의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 있으며 점진적으로 중국, 미국, 중동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중요한 것은 궁극적으로 100만 고양시민의 건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의료관광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국내 다른 도시의 경우 과다한 경쟁과 불법브로커 활동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는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우리시에서는 해외에서 오시는 의료관광객들께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정당한 비용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관내 병원들이 선의의 경쟁과 협력관계를 유지하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해외의 한인사회가 한국의 의료수준을 알리는 중요한 네트워크라는 것을 고양시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와이 한인회와 2012년 업무협약을 맺었고, 카자흐스탄 한인회와도 외국인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오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이를 더 확대해 재외동포들을 위한 고국방문 건강검진 프로그램과 고양시의 문화유산, 원마운트, 아쿠아플레닛 등 관광자원과 숙박, 쇼핑을 연계하는 관광패키지 상품도 개발할 계획입니다. 재외동포신문에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 호수공원 및 고양시내 전경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최성 시장님은 10대 행복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어떤 내용인가요?

▲지난 민선 5기 고양시의 정책 결실이 조금씩 맺어지고 있습니다. 전국 지자체 평가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 <주거환경과 교육 그리고 지속가능한 일자리창출 역량 분야 1위>라는 평가를 받은 것들이 그렇습니다. 이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시민의 행복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준광역도시 고양시를 발전시키겠다는 것이 100만 행복프로젝트입니다.
 
100만 행복프로젝트의 핵심은 ‘시민 삶의 질 향상’입니다. 시민의 삶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 ‘안전’, ‘일자리’, ‘복지’, ‘교육’, ‘교통’, ‘자치’, ‘문화예술’, ‘재정건정성’, ‘문화예술’, ‘평화통일’ 등의 10개 분야별로 섹터화해 100만 고양시 행복을 위해 야심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고양시는 이를 실천하기 위해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관련분야 전문가와 시민단체 그리고 공직자들로 구성된 행복프로젝트 T/F을 운영 중에 있습니다.

행복프로젝트 T/F팀은 연말까지 운영되는데요. 1단계는 6월말까지 추진하여 100만 시민이 함께 만드는 10대 행복비전을 정책전문 T/F팀에서 완료하였습니다. 2단계는 민선6기 행복공약과 그 공약의 세부전략을 검증하고 구체화하는 과정으로 행정, 안전, 경제, 복지, 교통, 주거환경과 주민자치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단이 참여한 부서별 T/F팀에서 8월말까지 집중 논의할 예정입니다. 3단계는 12월 말까지 진행되는 과정으로 공약사항의 타당성과 장기적 검토가 필요한 중요 이슈에 대하여 비용편익과 사업의 타당성 등을 분석하는 과정으로 학계와 용역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고 그 결과를 12월 말경에 발표하는 절차가 핵심쟁점 T/F팀에서 운영됩니다.
 
△세월호 참사와 고양터미널 화재 사건을 계기로 시민 안전에 대한 지자체의 노력이 중요해졌습니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정책은 어떻게 구상하고 계신지요?
 
▲우선 현장밀착형 재난상황 위기관리 매뉴얼을 보강해 각종 재난 상황에 적극 대응하고 분야별‧시기별 안전 점검을 확대 실시할 것입니다. 아울러 공공장소를 중심으로 안전 점검을 대폭 강화하겠습니다. 물론, 탁상공론에 머무르는 안전 매뉴얼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동안 고양시는 을지훈련 과정에서 독자적인 재난대비 훈련을 통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위기관리 대응매뉴얼을 전체적으로 재정비하고 실제적인 대응훈련을 해왔습니다.

그 결과 6개 분야에서 안전도시로 선정되는 등 각종 재난 재해에 만전을 기했습니다. 특히 시민을 위한 고양시만의 특별한 을지훈련은 청와대와 중앙정부를 통해 안보 관련 유관부서에 벤치마킹하라는 지시가 내릴만큼 큰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자연재해를 최소화하고 인재(人災)를 방지하는 것에 안전제일도시 고양의 핵심기조를 두고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는 물론 폭설과 태풍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겠습니다.

또한 안전도시를 만든다는 것은 비단 재난․재해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방범안전, 먹거리, 교통, 성폭력 및 학교폭력, 자살, 우울증 등의 사회적 안전망까지 고려해야한다고 생각으로 체계적으로 대비해 나갈 계획입니다.
 
△고양시가 전국에서 10번째로, 그리고 기초단체로는 수원과 창원에 이어 3번째로 인구 100만을 돌파했습니다. 인구 100만이 되면 어떤 행정적인 변화가 있습니까?
 
▲지난 8월1일 5,020년 역사를 자랑하는 고양시가 대한민국에서 10번째 100만 도시로 새출발을 하였습니다. 1992년 시 승격 때 인구 24만명에서 22년 만에 100만을 돌파하며 눈부신 성장을 이뤄낸 주역인 '꽃보다 아름다운 100만 고양시민'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우선, 행정적으로 큰 변화가 생기는데요 부시장은 1명에서 2명으로 늘어나고, 시 본청과 의회사무국에 각각 2명과 1명의 4급 공무원이 3급으로 상향조정되며, 51층 이상 건축물 허가와 그린벨트 등 도시계획분야의 권한도 확대됩니다.

또한, 재정적으로 현실화까지는 많은 노력이 요구될 것으로 보이나 도세 징수액의 10% 이내까지 추가 교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100만 도시 고양의 최대 수혜자는 다름 아닌 고양시민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고양시는 시민과 전문가 각계각층이 참여하여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안전, 일자리 등 10개 분야에서 ‘100만 고양시민 행복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100만 대도시 준비를 위한 범시민협의체를 구성하여 인구 100만 돌파를 풀뿌리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교두보로 삼을 계획입니다.
 
△인구 100만 대도시로 변모하는 고양시의 미래비전은 무엇입니까?
   
▲ 가장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100만 고양시민과 파이팅을 외치는 최성 시장.
 ▲이제는 국가 경쟁력이 아닌 도시 경쟁력의 시대입니다. 다른 도시와의 수치 경쟁에만 몰두할 것이 아니라 글로벌한 시각을 가지고 세계 속에서 경쟁해야 하고, 인구 100만 대도시답게 도시 계획도 미래를 내다보아야 합니다. 고양시 미래비전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1위 도시’와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전국 1위’ 고양의 위상을 더욱 강화시켜 <100만 시민의 안전과 일자리 창출>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100만 행복도시, 고양>의 미래 비전입니다.

둘째, 대한민국에서 가장 쾌적한 교육환경을 지닌 도시라는 평가를 기반으로 <고양형 창조적 교육특구>의 비전을 실현하고, 무산위기에 놓였던 GTX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비롯하여 신분당선의 고양 연장과 버스준공영제의 단계적 실시 등 <수도권 출퇴근 교통난 해소>를 실현해 낸다는 비전입니다.

셋째, <대한민국 최고의 풀뿌리 자치도시>의 구현과 킨텍스를 중심으로 하는 마이스 복합단지의 성공적 추진으로 <신한류 문화예술도시>로 브랜드 가치를 견인하는 한편, <재정건전성 강화로 부채 제로도시>를 달성하고, <친환경 자동차클러스터 사업의 성공적 추진> 등을 통해 차별 없는 지역간 균형발전을 이루는 비전입니다. 이러한 비전을 바탕으로 최종적으로는 JDS 지구 내에 평화통일경제특구를 마련하는 등 다가오는 통일시대를 실질적으로 준비하는 <2020 평화통일특별시 프로젝트>를 성사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여러 지자체의 공통적인 문제로 꼽히는 것이 부채 문제입니다. 고양시 또한 민선 5기에 부채를 많이 줄였지만 여전히 해결해야할 과제로 알고 있습니다. 고양시의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정책은 무엇이 있는지요?
 
▲지방자치단체들의 과다한 부채는 도시 운영의 시한폭탄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민선 5기 출범 당시 고양시 역시 6천억 원에 달하는 실질부채를 떠안고 있었습니다. 시민들의 혈세로 지급되는 이자만 230억 원에 달했습니다. 수천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던 호화신청사 건립 계획을 백지화하고 10억원 가량의 예산으로 노후된 시청사를 리모델링했습니다.
 
킨텍스 지원부지 매각 등의 노력으로 총 3,120억 원 규모의 부채를 탕감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시민 행복을 위한 가용 예산이 부족합니다. 민선 6기에 들어서도 잔여 킨텍스 지원부지의 매각을 추진하려 합니다. 모두 매각 시 3,954억 원 규모의 수입이 예상됩니다. 이는 현재의 실질부채인 2,970억원을 모두 해소하고도 남는 규모입니다. 한 가지 중요한 지점은 ‘부채제로도시’라는 선언적인 성격에 지나치게 얽매이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몇 년째 방치되고 있어 지역 발전에 저해가 되는 킨텍스 지원부지를 공정하고도 성공적으로 민간에 매각해 MICE복합단지의 연계개발을 가속화시킬 것입니다. 아울러 부서운영비, 시장 업무추진비 축소와 같은 상징적이고 모범적인 모습과 소모적 예산 집행 축소라는 실질적 대책도 선보일 것입니다. 이로써 전국 지방자치단체 사상 최초로 부채 제로 도시로 만들고자 합니다.
 
△고양은 인구 100만의 대도시이지만 광역철도가 없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점이 고려되어 얼마 전 수도권광역고속철도인 GTX 사업계획이 확정되었는데요. 이와 관련한 설명을 듣고 싶습니다.
 
▲킨텍스에서 강남 삼성역이 22분 만에 이어지는 GTX 사업이 전격 유치되었습니다. 이로써 고양시의 최대 현안이었던 서울로의 출‧퇴근 불편이 크게 해결될 것입니다. 저는 박근혜정부 출범 당시부터 청와대와 국토부, 기획재정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등에 GTX 추진을 끊임없이 건의하고 요구해 왔습니다. 시민을 위한 사업에는 여야가 따로 있지 않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이번 GTX 개통으로 아울러 환승역이 설치될 대곡역세권 개발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일산과 덕양의 가교 역할은 물론 인천‧김포공항, 경의선, KTX와 연계된 동북아 물류의 거점도시 역할 수행이 기대됩니다. 고양시는 2017년 착공 예정인 GTX의 조기개통을 위해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종합적인 발전 전략 면밀히 재수립해 도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을 계획입니다. 또한 신분당선 고양 연장을 추진해 교통망 재정비, 고양, 강남, 분당에 이르는 수도권 남북선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 경우 고양시 발전의 허브를 넘어 대한민국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다가오는 미래 통일 시대를 준비하게 될 중추기지가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실크로드 익스프레스 프로젝트와 부합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고양시는 GTX를 유치한 뚝심으로 추가적인 세부타당성 조사를 거쳐 신분당선 고양 연장을 위해서 적극 노력할 것입니다.
 
△고양은 마이스(MICE)산업을 비롯해 신한류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마이스 도시로의 비전과 계획들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요?
   
 
 
▲2009년 정부가 마이스(MICE) 산업을 17대 신성장동력산업의 하나로 지정한 이후 자치단체 간 경쟁이 치열합니다. 박근혜 정부도 고부가 가치 산업인 마이스를 적극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어 앞으로도 이 같은 경쟁 열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고양시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컨벤션시설인 킨텍스가 있어 MICE 중 대규모 전시회 부분에서 다른 지자체들이 넘볼 수 없는 절대적인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킨텍스는 국내 전시장 2위인 코엑스보다 3배나 크고, 전시면적만 해도 10만㎡, 그러니까 축구장 15개 크기가 넘는 규모라 국내외 단체들이 주최하는 대형전시회는 킨텍스에서만 개최가 가능합니다. 특히, 고양시에는 다른 지자체에는 없는 ‘한류’라는 특화된 콘텐츠가 있습니다. 국내 최초 K팝 아레나의 고양 한류월드 내 건립이 확정되었고, 동 부지 내에 약 8천억을 투자되는 한류관광 MICE 복합단지를 만들 계획이고, 각 공중파 방송국들도 속속 들어서고 있습니다.

세계 선진 마이스 도시들의 최근 흐름을 보면 숙박, 관광, 쇼핑 등 주변 인프라 시설의 집적화 및 복합화가 추진되고 있는데요. 고양시의 경우 킨텍스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엠블호텔킨텍스와 쇼핑과 놀이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고양원마운트가 있고, 현대백화점, 63빌딩 수족관 5배 크기의 아쿠아리움, 현대자동차박물관(2016년 개장) 등이 들어서거나 예정되어 있습니다. 또, 고양시의 자랑인 호수공원도 이웃하고 있어 각 마이스 행사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선택기회 제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고양은 휴전선에 가장 가까운 대도시인데요. 앞으로 통일을 대비한 도시로서,  평화통일을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요?

▲전세계적으로 이-팔 전쟁, 미국의 이라크 재공격,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분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다른 한편 국내적으로 세월호 참사와 군대 가혹행위 등 심각한 생명 경시풍조가 만연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반도 갈등은 우리 모두 공멸의 길로 간다는 심각한 위기 의식 속에서 평화와 생명 존중을 위한 새로운 아젠다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장기적 관점에서 저는 고양시를 통일한국의 실질적인 수도로서의 거점도시가 될 수 있도록 ‘2020 고양평화통일특별시’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교육・문화・주거・일자리 등 전 분야의 발전으로 고양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현재 고양시의 주요 사업과 정책을 살펴보면 통일시대에 대비하는 큰 계획이 녹아들어 있습니다. GTX, 신분당선 고양 연장은 교통망 개선이라는 단기적 목표를 넘어 박근혜 정부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입각한 ‘철의 실크로드 익스프레스’ 사업과 부합되는 것입니다.

또한, 일산신도시의 약 2배에 해당하는 JDS(장항, 대화, 송포)지구의 평화통일경제 특구지정 입법, 킨텍스와 한류월드가 중심되는 MICE산업 및 신한류문화예술산업 육성에도 다양한 교류 및 연계를 통해 평화통일시대에 대비하려는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이와 함께 범시민적 차원에서 평화와 생명 존중의 ‘신 평화통일운동’을 100만 고양시민과 전개하고자 합니다. ‘신 평화통일운동’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을 계기로 형성된 한반도 평화정착의 필요성을 국제적으로 확산시켜 민간 네트워크와 연계해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등 SNS를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국제적 차원의 생명·평화·통일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인구 100만 고양시가 통일 한국의 실질적인 수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평화와, 통일, 인권과 생명 등의 가치를 창출, 확산하는 노력을 지속하겠습니다.

준비된 통일만이 민족의 번영을 가져다줍니다. 독일의 경우만 보더라도 서독의 지방자치단체가 먼저 나서서 차분하고도 내실 있는 준비를 한 덕택에 통일이 가능했습니다. 저는 중장기적으로 고양시를 남북경협과 통일문화를 준비하는 실질적인 거점으로 발전시킬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제가 지향하고 있는 ‘2020 평화통일특별시’ 구성의 기본 방향이며, 적어도 2020년까지는 통일의 실질적인 준비를 고양시에서 철저히 해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과 각오와 함께 100만 고양시민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민선 5기 동안 100만 고양시민 여러분과 함께 이룩한 주거환경분야 1위 도시, 일자리·교육·지방자치분야 1위 도시의 영예를 이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도 격려와 지지로 때로는 따끔한 질책으로 시민 여러분의 현명한 의견을 주셨으면 합니다. 늘 겸손한 자세로 경청하고 섬기겠습니다. 암으로 투병 중에도 임종의 순간까지 저를 걱정하셨던 아버님은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훌륭한 시장이 되라”는 유언을 남기셨습니다. 아버님의 유지를 받들어 시민의 행복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고양시의 모든 개발은 개발업자나 소수 특권층을 위한 것이 아닌 시민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자본보다는 사람에 투자하겠습니다. 이렇듯 ‘사람이 행복한 고양’을 흔들림없이 지키겠습니다.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이 사는 인구 100만 고양시에 많이들 놀러 오시고 또 잘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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