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한류의 최대 상권이 될 브라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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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한류의 최대 상권이 될 브라질로!
  • 이석재 재외기자
  • 승인 2014.08.1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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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브랜드 한류상품 박람회 2014', 한류상품,패션, 식품 등 대거 출품

중남미 지역에 한국의 문화콘텐츠 상품을 소개하고 또한 한류 산업의 브라질 진출을 취지로 하는 '코리아브랜드 한류상품 박람회 2014 (Korea Brand & Entertainment Expo 2014, KBEE 2014)'가 지난 13일부터 15일 3일간 브라질 상파울루 모룸비 지역에 위치한 월드트레이드센터(World trade Center) 골든홀 전시장에서 개최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직무대행 김희범 제1차관)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KOTRA(사장 오영호)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한류상품 박람회는 2013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2회째를 맞이했다.

문화콘텐츠와 IT, 한류상품 및 패션, 식품 등 한국의 69개의 업체들이 참가했고 브라질 기업 180개사 외에 중남미지역 기업 49개사가 현지 바이어로 참가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서 몇 달 전부터 'KOREA EXPO2014'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현지 교민신문들과 현지 매체들 그리고 각종 SNS를 통해서 홍보를 했다. 한류를 사랑하는 브라질 현지인들조차 자신들의 페이스북을 통해서 이번 행사를 직접 홍보하기도 하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브라질에 진출한 한국의 대기업인 엘지, 삼성, 기아, 현대, 금호타이어를 비롯해 많은 중소기업들이 참가했으며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회사까지도 참가해 브라질의 한류 열풍을 실감할 수 있었다. 또한 개막식날에는 공포의 외인구단으로 유명한 한국의 이현세 화백이 직접 그 자리에서 그의 작품들을 그려 많은 현지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 박람회에서 만난 주상파울로무역관 유재원 관장.
또한 개막식 날에는 KOTRA 오영호 사장,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과 구본우 브라질 대사, 홍영종 상파울로 총영사, 브라질 상파울로 주정부 대표의 축하 메시지 전달과 브라질 유소년 축국단체에 축구제품 기증 등 양국간의 교류의 기반을 다지는 행사가 있었다.

개막식 행사로 한국의 아이돌 그룹이자 이번 행사의 홍보대사인 ‘빅스’와 여가수 ‘김보경’이 공연할 때는 케이팝 마니아들의 환호성이 끊이질 않았다.

또한 요즘 브라질에 K-Pop과 브라질 음악을 접목시켜 새롭게 B-Pop을 유행시키고 있는 JS엔터테인먼트(대표: 이정신)의 '챔프'라는 남성5인조 브라질 아이돌 그룹이 나와 공연을 할 때는 한국의 아이돌 못지 않은 환호와 갈채를 보내 한류의 열기를 실감하게 했다.

주상파울로 무역관 유재원 관장은 “과거에는 제조 제품들 위주로 현지에서 마케팅을 해왔지만 이제는 새로운 접근 방법의 하나로서 전통적인 수출 방법과 한류의 열풍을 접목시킨 마케팅으로 현지에 더 많은 한국 업체들이 진출하게끔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을 전했다.

행사의 마지막 날인 15일 마지막 이벤트로는 한국의 게임업체인 Nurigo Company(대표: 박성환)의 브라질을 겨냥한 새로운 게임인 Rohan mmorpg의 랜파티와 한국에서도 꽤 알려진 테일즈런너의 게임 런칭이 있었다.

Nurigo Company의 브라질 현지 마케팅 담당자 이지호씨는 “브라질 온라인 게임시장이 계속해서 발전을 하고 있다. 또한 퀄리티 높은 그래픽과 신선한 스토리로 브라질 내에서도 한국 게임의 인지도와 경쟁력이 높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한류의 원조격인 한국 게임을 브라질에 더 많이 보급하기 위해서 컴퓨터 50대를 준비하여 현지인들에게 한국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랜파티도 준비했다. 앞으로도 보다 많은 한국의 게임 업체들이 Nurigo Company를 통해 브라질에 많이 진출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 브라질에 K-Pop과 브라질 음악을 접목시켜 새롭게 B-Pop을 유행시키고 있는 아이돌 그룹 '챔프'
이번 행사에 현지인 고객들과 같이 동행한 따우바떼시에서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는 이준호씨는 “브라질 고객들에게 한국 상품들을 보여주러 왔다. 고객들이 한국음식을 너무나 좋아하고 한 고객은 한국 업체의 블랙박스를 수입하길 원한다. 현지에도 중국산 블랙박스가 있긴 하지만 한국 제품의 퀄리티를 본 고객이 한국제품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수입을 추진해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이 곳 브라질에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이 한국과 브라질의 활발한 무역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것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앞으로도 이런 전시회가 많이 열려 한국의 우수성을 이 곳 남미 브라질에 많이 알리기를 바란다.

<사진 및 기사제공: 브라질 코리아포스트 이석재 재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