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한국의 날 문화축제 성황리에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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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한국의 날 문화축제 성황리에 마쳐
  • 정승덕 재외기자
  • 승인 2014.08.1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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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한인회 주최, 지역내 다문화 간 교류, 융화의 핵심으로 자리매김

▲ 한국의 날 문화축제 개회식.
지난 9일 샌프란시스코 중심지인 유니언 스퀘어에서는 샌프란시스코지역 한인회(회장 전일현)가 주최하는 제22회 샌프란시스코 한국의 날 문화축제가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오전10시부터 시작된 행사에서 세계 각국에서 온 관광객과 주류사회인, 한인들이 함께 하며 한국문화와 다민족의 문화를 즐겼다.

행사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서는 한국에서 온 한명숙 전 총리가 참석하여 행사를 지켜보았다.

전일현 S.F지역 한인회장은 “소통과 상생의 문을 크게 열고 새롭게 결속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함께 하고 있다"고 하면서 "우리는 소수민족이지만 역량 있는 한국인으로서의 품위와 가치는 인정받고 있다. 가슴으로 손을 맞잡고 자랑스러운 한국인의 모습으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 한명숙 전 총리(왼쪽)와 한동만 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
한명숙 전 총리는 “국력을 가르는 기준으로 경제력도 중요하지만 문화적 깊이는 단기간에 이룩할 수 없는 것이기에 더욱 중요하다"며 "한류바람이 전 세계를 사로잡으면서 세계인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지고 있다” 고 전했다.

한동만 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는 “한인 차세대들이 우수한 한국문화를 이해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라고, 주재국민과 지역 내 여타 커뮤니티 상호간 유대를 강화하고 문화적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는 촉매자로 작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전일현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회장(왼쪽)과 이정순 미주한인회총연합회장.
이정순 미주한인회총연합회장은 “이 행사를 통해 동포사회가 더욱 단합하여 자랑스런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주류사회에 널리 알리는 데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옹댄스 컴퍼니를 비롯해 북가주 청소년 갓스이미지, 김일현 무용단, 실리콘밸리한국학교, 쿠퍼티노 홈스타 K-POP 대표팀과 지난달 K-POP세계축제 샌프란시스코 예선에서 우승한 스파크팀, 멕시코, 인도 등 타민족들의 공연도 함께 해 우리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타민족도 함께 하는 행사로 장식되었다.
▲ 축제에서 펼쳐진 공연들과 관중들 모습.
한국의 날 문화축제는 올해 22번째로 열린 행사로 한국의 전통문화를 미 주류사회 등에 알리는 데 일조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