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시장에 '막걸리 유랑단'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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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시장에 '막걸리 유랑단'이 뜬다!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14.08.0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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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하-서경덕, 11일 전통시장서 막걸리 홍보

 

▲ 막걸리 홍보에 나서는 개그맨 정준하와 서경덕 교수.


'한식 세계화'를 위해 전 세계에 비빔밥, 김치, 막걸리 등을 홍보해온 한국 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식신' 개그맨 정준하가 '막걸리 유랑단'으로 의기투합해 막걸리 홍보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지난 4월 배우 송일국과 함께 시작한 '막걸리 유랑단' 행사는 유명 전통시장을 방문하여 막걸리와 전통안주를 시장 방문객들과 함께 나눠 먹으며 각계 유명인사들을 초청하여 토크쇼를 함께 벌이는 형식이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막걸리 해외 홍보도 중요하지만 막걸리 국내시장 붐이 많이 사그라졌다. 우리 스스로가 먼저 막걸리를 사랑하고 전통시장을 많이 방문하는 것이 우리 전통주를 살리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한 서 교수는 "오는 11일 저녁 7시부터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세번째 '막걸리 유랑단'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전통시장에서 개최함으로서 외국인들에게도 멋진 막걸리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 초대된 정준하는 "평상시 막걸리를 즐겨 마신다. 특히 음식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각 지역 대표 막걸리도 거의 다 마셔봤다. 이런 한국의 대표 전통주인 막걸리를 앞으로 더 홍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특히 서 교수는 "독일하면 맥주, 일본하면 사케처럼 글로벌 시대에 술은 국가 이미지를 좌우하는 문화의 상징이자 수출의 최대상품이다.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높여줄 우리의 전통주 개발과 홍보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후원하며 앞으로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 방송인 서경석 등 각 분야 유명인사들이 동참하여 막걸리 붐조성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한편 서 교수는 2011년부터 '비빔밥 유랑단'을 결성하여 전 세계를 다니며 현지인들에게 비빔밥을 직접 시식하게 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막걸리 유랑단'도 내년부터는 전 세계를 돌며 외국인들에게 막걸리 시식을 통한 직접 홍보를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