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협, '8.14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공동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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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협, '8.14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공동행동'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14.08.0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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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대사관 앞 수요시위 및 세계연대행동 갖고 150만 명 서명 일본 대사관에 전달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는 지난 1991년 8월 14일 ‘위안부’ 피해자 故 김학순 할머니가 최초로 공개증언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범죄를 고발한 날을 기리며 '8.14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공동행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13일 정오에는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1139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시위 및 세계연대 행동'을 갖고 '위안부' 문제 해결의 염원을 담은 세계 150만 명의 서명을 일본대사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14일에는 저녁 7시부터 서울역 광장에서 촛불 문화제 “나비야 촛불을 들자!”를 진행한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과 모든 여성이 차별과 억압, 폭력으로부터 해방되어 자유롭게 날갯짓하는 '나비'가 되자는 의미에서 평화의 촛불을 들고 함께 모일 예정이다.

같은 날 오전 10시에는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일본군 '위안부' 관련 심포지엄을 진행하고, 15일 정오에는 광복절을 맞아 서울 도심 일대를 행진할 계획이다.

정대협은 “긴 침묵을 깬 피해자의 목소리는 다른 피해자들이 한걸음 세상 밖으로 나올 용기를 주었고, 한국 사회뿐 아니라 아시아 각 피해국과 세계를 향해 은폐되었던 역사의 진실을 알리는 커다란 외침이 되었다”며 “용기 있는 고백이 다시 역사 속으로 묻히지 않고,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회복을 이룰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로 함께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