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문제 다룬 '봉선화' 뉴욕 무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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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문제 다룬 '봉선화' 뉴욕 무대 오른다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14.08.0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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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가노 낫소카운티장, 8월 4일 ‘서울시의 날’로 공포

▲ 과거 위안부로 끌려갔던 한 여인의 인생을 그린 연극'봉선화' 공연장면.

서울시극단(단장 김혜련)이 미주 투어 중인 연극 ‘봉선화’가 5~6일 양일간 뉴욕 퀸스 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봉선화’는 일제 강점기에 위안부로 끌려갔던 할머니와 아들, 손녀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으로, 이번 투어는 지난 11월 방한해 ‘봉선화’를 관람했던 교포들이 서울시에 편지를 보내는 등 해외 공연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성사됐다.

뉴욕 주에서 최초로 ‘위안부 기림비’를 건립하고, 위안부 결의안이 통과된 것을 기념하여 ‘위안부 결의안 기림비’까지 세워 뉴욕의 위안부 공원을 조성한 낫소카운티 정부는 지난 4일, 서울시극단이 뉴욕에 도착함과 동시에 의회로 초청하여 전체 의원들과 함께 환영행사를 했다.

에드워드 맹가노(Edward P.Mangano) 낫소카운티장은 이 자리에서 8월 4일을 ‘서울시의 날’로 공포하고 서울시극단에 ‘서울시의 날’로 공포하는 포고문(Proclamation)을 전달했다.

▲ ED Mangano 낫소카운티장

같은 날, 서울시극단은 아이젠하워 공원의 현충원을 방문하여 Frank Camerlengo 공원국 부국장의 안내로 ‘위안부 기림비’와 뉴욕주 상하원에서 통과된 ‘위안부 결의안 기림비’를 방문해 참배했다. 기림비 참배행사가 끝난 후 플러싱의 삼수갑산으로 이동하여 한미공공정책위원회(KAPAC)에서 주최하는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이번 공연에는 뉴욕 주에서 위안부 결의안을 상원에서 통과시킨 토니 아벨라 상원의원과 하원에서 통과시킨 찰스 라빈 하원의원도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