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한국 대표하는 목소리 되고픈 새노래 합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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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한국 대표하는 목소리 되고픈 새노래 합창단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14.07.2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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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윤숙 새노래 합창단장
새노래 합창단(단장 박윤숙)의 연습실을 방문했다. 그곳에서는 20명이 조금 넘는 인원의 새노래 합창 단원들이 한국적 음악인 ‘닐리리야’ 를 비롯하여 대부분 사람들의 귀에 익숙한 형식의 음악인 ‘친구여’, ‘저 구름 흘러가는 곳’, ‘아침이슬’ 등과 같은 곡을 단원들은 무릎과 손바닥으로 박자를 맞춰가며 즐거운 마음으로 연습하고 있었다.

새노래 합창단이 탄생 하기까지의 과정
새노래 합창단 박윤숙 단장은 어떻게 합창단을 시작하게 되었냐는 질문에 “10년 정도 어머니합창단의 단원으로서 활동했다. 그러나 해당 합창단이 한 차례 해체한 적이 있었고 단원들이 생업에 종사만 하는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쉬워하여 회계로부터 인수를 받아 뜻이 맞는 단원들과 함께 재창단을 하게 되었다” 라고 말했다. 그 이후 2002년부터 2010년까지 어머니 합창단의 단장을 맡아 90회 이상의 공연을 하며 성공적인 활동을 하였다.

▲ 한창 노래 연습중인 새노래 합창단원들.
그 이후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하여 합창단을 그만 둘까하는 고심을 하던 도중, 같이 합창단을 나온 다른 단원들과 뜻을 모아 새로운 합창단을 설립한 것이 바로 새노래 합창단이다.

새노래 합창단만의 색깔을 지키고 싶다
2010년 새노래 합창단 출범 후 어느덧 4년이 흐른 지금, 그 동안 ‘어차피 한인사회의 합창단인데 기존 합창단과 결합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 하는 주위의 권유도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이에 대해 “우리는 우리만의 색깔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것은 어려운 일이다” 라며 그녀의 뜻을 전했다. 어떤 것이 옳고 그르다는 것이 아닌, 서로 마음이 맞고 음악적 색깔이 맞는 사람들이 함께 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라는 것.

지난 4년의 시간 동안 많은 어려움 가운데서도 연습과 공연을 거듭하며 뜻을 모아 함께하게 된 30여명의 단원들에게 그녀는 감사한다고 말했다.

많은 행사들과 공연… 한국을 대표하는 ‘목소리’가 되고 싶다
그녀는 인터뷰를 마치며 그 동안 새노래 합창단으로서 3.1절 기념, 8.15 광복절 기념행사, 삐라씨까바 (Piracicaba) 겨울 음악회 등 많은 공연을 한 것을 이야기하며 앞으로도 한인사회뿐만이 아닌 브라질의 교민사회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목소리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삐라씨까바 겨울 음악회에서 브라질의 5개주 및 각국의 85개 팀과 함께 한국 대표로서 공연을 한 경험은 아주 특별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삐라씨까바 겨울 축제에 다시 한번 참여했고, 오는 8월 28일 포도주의 도시로 유명한 삥예도(Pinhedo)에서의 공연도 예정되어 있는 새노래 합창단. 그 외에도 지난 6월 26일 한국과 벨기에의 경기 전 열린 K-Food 행사에서 한국 음식을 알리는 행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렇듯 한국의 문화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새노래 합창단 박윤숙 단장과 30여 명의 단원들. 그들에게 더욱 더 많은 관심과 응원의 한마디를 전해 줄 수 있는 한인사회가 되기를 소망한다.

<기사 및 사진제공 브라질 코리아포스트 이승만 재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