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한국문화원, 한중연 문화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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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한국문화원, 한중연 문화축제 개최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4.07.1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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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기념과 건립과 의거 105주년 기념

▲ 안중근 의사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 후 기념관 정문에서 함께 기념촬영.
주중한국문화원, (사)한중문화우호협회, 흑룡강성외사교무판공실, 흑룡강성인민대외우호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2014 평화의 빛-한중연문화축제’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도시 하얼빈에서 개최됐다.

이번 ‘한중연문화축제’는 ‘하얼빈 안중근 의사기념관’ 설립과 안중근 의사 의거 105주년을 기념해 한중 양국에 평화의 빛을 비추고자 기획되었으며, 시진핑 주석의 방한 일정에 맞추어 흑룡강성에서 제11회를 맞이했다.

축제 기간 동안 흑룡강성 소년궁극장에서 지난 3일과 4일 2회에 걸쳐 축하공연과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전시가 열렸으며, 축제의 일환으로 한중 양국에서 개최된 ‘안중근의사 디자인공모전’ 시상식은 지난 5일 하얼빈역 안중근의사 기념관에서 거행됐다.
이번 축제공연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태권도 시범공연단과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선보인 ‘武’와 ‘舞’ 그리고 ‘力’과 ‘美’가 조화를 이루어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숨을 죽이게 했던 절도 넘치는 동작과 고난이도의 태권도 공연은 관중들에게 강인한 육체와 정신수양이 만들어 낸 한국의 정신을 보여주었으며 <검무>,<부채춤>,<장고춤>등의 전통 무용 공연은, 한국 전통예술의 섬세함과 우아함을 과시했다.

이어진 BIBAP 공연은 절묘한 창의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보는 이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고, 관중이 참여하여 함께 어울리는 장을 만들어 뜨거운 박수와 갈채를 받았다.

지난 4일 공연에서는 한중 양국을 대표하여 이만우 국회의원과 흑룡강성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천슈타오(陈述涛)부주임이 축사를 했다. 이 자리에는 최재천 국회의원, 주중한국문화원 김진곤 원장, (사)한중문화우호협회 취환 회장, 흑룡강성 제12회 인민대표대회 자오얼리(赵尔力) 대표, 흑룡강성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판공청 자오리셩(赵力生)부주임 등 한중 양국의 귀빈들이 참석했다.
안중근 의사 디자인 공모전은 2014년 안의사 하얼빈의거 105주년을 맞아 안의사의 일생과 행적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올해 1월 19일, 하얼빈역에 중국 측이 개관한 <안중근의사기념관>의 건립을 축하하고 동시에 동양평화를 주창한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순국정신을 통해 한중 양국의 우호협력관계를 공고히 했다.

공모전에는 초등학교 4학년생부터 대학원생, 해외유학생, 직장인, 교사, 하얼빈에 사는 74세 고령의 참가자까지 폭넓게 참여했다. 공모전에는 개인공모와 2인 이상 단체공모로 총 116개 작품이 접수돼 2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11개 부문 11개 팀을 수상자로 결정했다.

하얼빈에 개최된 시상식에는 대상(호주 퀸즐랜드 공대 산업디자인과 2학년(유학생) 정우성/ 태극컵과 받침대, 의거 타임라인 컵), 최우수상(인천국제고 2학년 주서빈, 나유경/ 동양평화정신 타투스티커), 장려상(광운대 산업심리학과 3학년 고건주, 우성화/ 핸드폰케이스) 3팀이 대표로 참석하였다. 그 밖에 우수상 2팀 (박서연, 김예송), 장려상 2팀(장무수, 이은서), 국회외교통일 위원장상 (오채린), 국회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 (한선녕), 주중한국문화원장상 (김다은), 한중문화우호협회장상 (이주연)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한중문화우호협회 취환 회장은 “한중연문화축제는 한중 양국의 소중한 인연을 만들어가는 행사이며, 2007년 북경을 시작으로 한국의 서울은 물론, 중국 서부 청해성까지 한중 양국이 한마음, 한소리로 아름다운 문화를 전해왔다"며"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 2월28일 협회임원진을 비롯한 국회 안홍준 위원장, 이만우 의원, 유재중 의원과 함께 하얼빈 안중근의사 기념관을 방문할 당시 흑룡강성정부와의 회견에서 뜻이 모아졌으며, 한중 양국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으로 성공리에 마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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