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출입국공안 사칭 보이스피싱 피해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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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출입국공안 사칭 보이스피싱 피해 주의보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4.07.0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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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한국대사관 영사부,"현지상황 어두운 유학생 표적"주의 당부

주중한국대사관 영사부(총영사 최봉규)은 최근 북경에서 유학중인 한국인으로부터 보이스피싱 피해신고를 받았다며 교민들과 유학생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피해자에 따르면, 얼마전 출입경 공안이라고 하는 중국인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는 바, “상해로부터 당신에게 소포가 배달되었는데, 내용물이 테러와 관련된 것이다. 당신이 조사와 처벌을 면하기 위해서는 우편물 발송인에게 돈을 보내고 현금인출시의 금융업무내역을 통해 위치 및 신원확인 후 범인을 체포해야 한다”며 금원(6,500위엔)을 이체하도록 유도했다고 한다.

또한, 범인은 실제 북경시 공안국 번호가 발신번호로 표시되도록 전화를 하여 “의심되면 보이는 번호로 전화를 걸어보라”고 하였으며, 피해자가 실제 전화를 하니 북경시 공안국임을 알리는 안내가 나와 더 의심하지 못하고 피해를 당했다고 한다.

특히, 범죄인은 테러 관련 최근 중국내의 엄중한 치안동향과 사회 경험이 부족한 유학생의 불안한 심리를 악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경찰은 어떤 경우에도 전화나 문자를 통해 금원을 요구하지 않는다"며"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면 일체 대응하지 말고 즉시 110 또는 부근 파출소에 신고하고 필요시 대사관으로 연락해 안내를 받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주중한국대사관은 ‘공안국 출입경관리 경관 사칭 보이스 피싱’에 대한 주의안내문을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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