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자살 확률 낮은 편" 연방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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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자살 확률 낮은 편" 연방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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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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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연방통계청은 29일 이민자가 캐나다 출생자보다 자살할 확률이 낮다는 통계를 발표했다.

통계청은 이민자 자살율은 출신국가의 자살율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95년부터 97년 사이 캐나다 국내 연간 자살자는 평균 3천8백63명으로 인구 10만명당 13명 꼴이었다. 연령대를 무시하고 이민자들의 경우 자살확률은 10만명중 7.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통계청이 이민자 자살률 보고서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계청은 소수민족사회가 구성원들에게 사회적 감정적 지원을 제공함으로서 자살을 방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았다. 이민자들 중에서는 유럽과 오세아니아 출신들의 자살율은 아시아나 아프리카 출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또한 이민자 다수 지역이 자살율이 낮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토론토, 몬트리올, 밴쿠버든 이민자가 전체 인구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지역 자살율은 10만명중 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캐나다 국내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자살할 확률이 4배나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민자들의 경우 남성이 여성보다 자살할 가능성은 3배가 높다.  
  

200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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