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한․중 공공외교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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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한․중 공공외교 포럼 개최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4.06.2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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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외교부 공동주최,박근혜대통령 방중 1년 외교현황 점검

제2차 한․중 공공외교 포럼이 지난 12일 베이징 세인트 레지스(St. Regis) 호텔에서 개최되어 양국이 공동 협력사업을 시행키로 합의하는 등 실질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성과를 거두었다.

한․중 외교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 국제교류재단과 중국 공공외교협회가 주관한 금번 포럼에는 양국 정부, 학계, 언론계, 기업 등 각계 전문가들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포럼은 시진핑 주석의 방한을 앞둔 시점에서, 지난해 6월 박근혜 대통령의 국빈 방중 이후 1년간의 공공외교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이날 개회식에서 윤병세 장관은 한•중 양국의 100년 대계를 위해서는 양국 국민들이 서로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우정을 쌓아야 한다고 하면서, ‘두 나라의 강물이 하나의 바다에서 만나듯이’ 중국의 꿈과 한국의 꿈이 하나로 연결되어 새로운 동북아의 꿈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모두의 노력을 모아가자고 강조하였다. (권영세 주중대사 축사 대독)

왕이(Wang Yi) 중국 외교부장은 축사에서 중국과 한국의 발전 방향은 서로 통한다고 지적하며, 양국 국민들이 각자의 희망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협력하여 동북아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함께 실현하자고 역설(류젠차오(Liu Jianchao) 외교부 부장조리 대독)하였다.

이번 포럼에 참여한 양국 대표단들은 3개 세션에서 각각 발제를 나누어 맡아 ‘한․중 공공외교 정책 현황 및 향후 발전방향’, ‘서로 어우러져 빛을 발하는 한풍(漢風)과 한류(韓流)’, ‘한․중 우호의 미래적 발전’ 이라는 주제로 양국 국민 간의 이해와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실질적인 공공외교 협력 방안들을 논의하였다.

김동기 외교부 문화외교국장은 첫 세션 기조연설을 통해, 제1차 공공외교포럼 및 그 후속조치들을 평가하면서, △한•중 녹색봉사단 사업과 △양국 간 한국어의 해와 중국어의 해 지정 사업을 양국이 공동 참여하는 협력사업으로 제안하였다.

“아름다운 희망을 함께 이루어 가자”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포럼 결과, 한•중 양국은 △금번 포럼 부대 행사로 개최되었던 한•중 인터넷 오피니언 리더 원탁회의를 정례화하고, △한•중 녹색봉사단 사업을 공동 협력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하였다.

양국은 올해 하반기에 양국 실무 작업반 회의를 개최하여, 한•중 녹색봉사단 사업 등의 구체 추진 방안에 대해 협의 예정이다.

※ 양국 대표단은 폐막식에서 △대중매체의 상대국에 대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보도, △영상물들의 상대국 시장 진출 지원, △양국 협력에 대한 학계의 이론적 지원, △청소년 간 교류 강화, △해외진출기업의 현지 사회와의 화합, △인터넷 오피니언 리더들의 적극적 역할 수행 등의 필요성을 강조한 ‘제2차 한중공공외교포럼 발표문’을 채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