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여성미주연합회,10주년기념식 겸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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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여성미주연합회,10주년기념식 겸 총회
  • 홍진우 재외기자
  • 승인 2014.06.2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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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소녀상 후원, 가정폭력피해자 쉼터 '개나리집' 확장공사 착공식도

▲ 한미여성회 미주연합회는 지난 13~15일 애틀랜타에서 창립 10주년 기념식과 총회, 그리고 리더십 컨퍼런스를 가졌다.

한미여성회 미주연합회(회장 김진희, KAWAUSA, 이하 미주연합회)는 지난 13~15일까지 사흘동안 애틀랜타에서 창립 10주년 기념식과 총회, 그리고 리더십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총회에선 앞으로 2년간 미주연합회를 이끌어나갈 회장에 현 수석부회장인 엄수나 씨를, 그리고 이사장에는 헬렌 장 현 자문위원을 선출했다.

하루 전 전야제 만찬에는 애틀랜타 시의회의 시저 미첼의장이 기조 연설자로 나와 창립기념일을 축하했으며, 유복렬 애틀랜타 부총영사가 축사를 전했다.

미주연합회는 14일 각 지회 활동보고와 함께 사례발표, 그룹토의 등 앞으로 단체가 나아갈 길과 해야할 일들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한국에서 열리는 제10회 국제결혼여성대회를 통해 다문화 오케스트라 아동들과 햇살사회복지회를 후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8월 16일 미시건에 세워지는 위안부 소녀상 건립 후원을 결정하는 한편 가정폭력 피해자 쉼터인 ‘개나리집’ 확장공사 착공식을 가졌다.

'개나리집'은 가정폭력으로 고통받고 있는 여성들이 새로운 정착을 하고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활동을 하는 시설로, 현재 개나리집 여성상담소의 뒷편에 1만3000스퀘어피트 규모의 대형 건물을 추가로 세울 예정이다.

엄수나 신임회장은 취임 인사말에서 "미주연합회를 더욱 활성화하고 회원들이 함께 봉사하며 더욱 큰일을 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특히 불우여성돕기와 한국의 다문화가정의 혼혈아동들을 적극 후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