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은컵 태권도 대회 겸 개교37주년기념식' 대성황
상태바
'이태은컵 태권도 대회 겸 개교37주년기념식' 대성황
  • 신지연 재외기자
  • 승인 2014.06.12 10: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지 정치인, 관료 등 내외빈 2500명 몰리는 존재감 과시

캐나다에서 태권도를 널리 보급하며 다양한 사회봉사와 후원사업, 그리고 장애인 재활 프로그램, 암 환자를 위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태권도를 통한 자아개발, 정신력 강화, 자신감 고취, 예절 바른 인격 형성, 리더십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이태은 사부의 태권도학교가 개교 37주년을 맞았다.

▲ 이태은의 날 기념식을 마치고 난 뒤 이태은 사부내외 기념촬영.
이에 따라 온주와 오타와시에서 이를 기념하는 '이태은의 날'행사 및 '2014년도 이태은컵 태권도 대회'가 지난달 31일 오타와 알공퀸 대학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조희용 주캐나다 대사 내외를 비롯,  Bob Chiarelli 온타리오주 에너지 장관, Steve Desroches 오타와 부시장, Andy Wen Chang 민주개혁담당 정무장관 Pierre Poilievre 보좌관, Mark Taylor 오타와 시의원, Marius Grinius 前 대사, Cory Ready 오타와 암기금재단 이사, 이영해 캐나다한인협회 회장 등 내외빈들이 대거 참석해 이태은 사부를 축하했다.

또 온타리오주, 퀘벡주 및 노바스코샤주 지역 태권도인 등을 비롯해 6일동안 차를 몰고 오타와에 달려온 에드먼턴 가족 등 모두 2,500여명이 이날 행사에 참석, 이태은 사부가 이곳에서 어떤 존재인지를 실감케했다.

이날 기념식은 앞서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시간을 갖고 아픔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 기념식은 내빈 축사에 이어 "이태은의 날" 증서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다.
 

▲ 축사를 전하는 조희영 주캐나다 대사.
조희용 대사는 축사를 통해 "캐나다인들이 태권도를 배우는 것은 한국의 유산, 철학, 언어 및 생활방식 등 한국에 대해 배우게 되는 것이며, 캐나다 내에서 한국의 문화를 전수하는 여러분이 바로 ‘한국 홍보대사’다" 라며 "앞으로 양국 국민간 가교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태은의 날 증서를 전하는 Bob Chiarelli 장관(왼쪽)과 Steve Desroches 오타와 부시장(오른쪽).
이태은 사부의 감사인사를 끝으로 기념식을 마치고 태권도 시범에 이어, "이태은컵 태권도 대회"가 단체 및 개인경기 순으로 진행되며 캐나다에서 가장 큰 태권도 축제는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 태권도로 장애를 극복한 Chris Iravine, Shawn Cesar의 특별 시범(왼쪽) 및 태권도로 암을 극복한 Rosa Di Felice, Lucy Wynn의 특별 시범(오른쪽).
▲ Tae E. Lee Taekwondo Demonstration Team의 태권도 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