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 울려퍼진 훈민정음과 한류의 하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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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에 울려퍼진 훈민정음과 한류의 하모니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4.06.0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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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말하기 대회, 대학부 대상에 시일관 학생, 장기자랑도 도입

▲ 중고등부 참가자 및 심사위원 기념촬영.
주상하이총영사관과 주상하이한국문화원은 지난달 30~31 양일에 걸쳐 중국인 및 중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제2회 주상하이한국문화원 한국어말하기 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대회부터는 중고등부와 대학부 외 일반부를 신설하여 중국내 한류주도층인 직장인들도 참가할 수 도록 배려하였다. 또한 한국문화 관련 장기자랑 을 도입함으로써, 비록 한국어 실력은 부족하더라도 한국 문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게 하였다. 그 결과, 멀리 广州에서까지 신청이 접수됨은 물론, 프랑스•일본인들도 참가하는 등 지난 1회 대회보다 신청자수가 86% 증가되었고, 한국문화를 홍보하는 주요 행사로 자리매김하였다.
 
▲ 대학부 대상을 수상한 시일관 학생(가운데)과 구상찬 총영사(왼쪽), 이화여대 언어교육원 이해영 원장.
이러한 주상하이한국문화원 한국어말하기대회의 인지도 상승에 힘입어 이화여자대학교 언어교육원, 제주대학교, 한국국제학교, 한국관광공사, 아시아나항공, 농심, LG생활건강, 롯데면세점 등 후원학교 및 협찬기업도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는 추세이다.

주상하이총영사관 구상찬 총영사는 대회장을 방문하여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간의 문화소통 덕분에 최근 한중관계가 어느 때보다 좋은 것처럼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참가자들도 향후 한중 관계 발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격려하였다.

▲ 대학부 발표자(왼쪽)의 '나의 사랑 태권무'와 프랑스인 참가자의 한국어 발표 장면.

상하이 우리 교민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청소년 앙상블)•남성합창단(상하이메리츠)•풍물패(상하이열린마당풍물단) 공연에 이어 중국공상외국어고등학생들의 케이팝 댄스 축하공연이 펼쳐지면서 양국 국민간 흥겨운 문화잔치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중고등부는 공상외국어고등학교 2학년 주이연 학생, 대학부는 복단대학 2학년 시일관 학생, 일반부는 직장인 야오이씨가 각각 대상을 수상하여 총영사 표창을 받았다. 입선자들에게는 이화여대 언어교육원•제주대•한국국제학교에서 1주~10주간 연수권 및 문화원 장학금 3천위안, 자유여행권, 왕복항공권, 화장품, 기프트카드 등 풍성한 부상이 제공되었다.

주상하이한국문화원 김진곤원장은 “1회 대회때보다 더욱 진지하고 발전된 참가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한국어말하기 대회를 주최한 보람이 매우 컸다”면서 "욱 개선된 운영방식을 마련하여 2015년 5월 마지막주에 제3회 대회를 개최하겠다"고 약속하였다.